센트럴파크에서 가을을 노래하다
매주 일요일 한국인의 마음을 들썩이며 방영되어지고 있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의 예능 프로그램이 뜨고 있다
배우 송일국 씨와 삼둥이의 거처인
송도 더샆 센트럴파크 72평 아파트에서
자연경관과 함께
하나가 된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디자인이 특이하여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파트이기도 하지만
건너편 상가에 〈속초 코다리냉면〉집으로 유명한
2호점이 함께 있다는 점에서
그 인기 또한 하늘을 치솟고 있다
〈속초 코다리냉면〉1호점은
G-Tower(GCF(Green Climate Fund) ; 녹색기후기금 사무실) 옆으로
줄지어 서있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동 상가 중에서
겨울 동에 위치해있다.
성수기에는 번호표를 뽑은 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속초 코다리냉면〉집은
속초 회냉면보다 다소 맛은 떨어지지만
대체식품으로 향수를 살릴 수 있어
가끔씩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속초 회냉면의 대체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생각보다 꽤 많다.
을지로 오장동 냉면집이 그렇고
일산 오장동 냉면집이 그렇고
용인 수지 〈속초 코다리냉면〉집이 그렇다
그리고
3호점인 선학동에 〈속초 코다리냉면〉집이 있고
〈속초 코다리냉면〉이 생기기 이전인
송도역 앞쪽 시장 통 2층에서
〈속초 코다리냉면〉집을 몇 년간 운영하다
문을 닫은 지가 오래되었다
이밖에도 계속해서
〈속초 코다리냉면〉집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 흥망성쇠는 가늠할 수가 없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세 쌍둥이인 삼둥이로 유명세를 치르다보니
가는 곳마다 대한민국만세요
오는 곳마다 대한민국만세이다
오죽하면 사랑이 마저 대한민국만세를 좋아하겠는가
유토도 따돌리고
미키마우스도 따돌리고
아이들의 대통령인 뽀로로도 따돌리고
사랑이의 아빠인 추성훈마저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것이 대한민국만세이다
요즘은 대한민국만세가 대세인 것 같다
앞을 예측하기 힘든 3단 분리 그리고
의외성과 자유로운 행동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드라마적인 연출과 독특한 캐릭터로
만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만세이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삼둥이의 형제애가 남달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물론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 출연하고 있는
사랑이(추성훈)와 하루(타블로) 그리고 쌍둥이(서언, 서준, 이휘재) 또한
한몫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인기를 휘어잡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만세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토요일엔 <불후의 명곡> 으로 시간을 보낸다면
일요일엔 <슈퍼맨이 돌아왔다> 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금 더 부연해서 설명해보면
11월 8일 토요일에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전설의 포크듀오 특집 2부에 출연한 부활은
김태원 그룹과 보컬 김동명 그리고 청춘합창곡의 합작품인
트윈폴리오의 ‘하얀 손수건’ 을 편곡한 무대에서
424점인 알리의 ‘옛사랑’ 을 누른 후
431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부활이 ‘하얀 손수건’ 을 계기로 새롭게 부활되어진 것이다
두 번째 출연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받아낸 것이다
지난 1부에서 402점으로 벤이 우승하였다면
이번엔 1, 2부를 통틀어 최종적으로 우승을 한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공원인 <송도 센트럴공원>
[대학생 기자단] 에 의하면
“송도 센트럴공원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지은 대한민국 최초 해수공원입니다.
공원 내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해수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것으로 해수를 이용하여 공사비와 유지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호수가 아닌 푸른 바닷물을 공원에서 볼 수 있다니 정말 색다르지 않나요?”
송도신도시(송도국제도시)엔 <송도 센트럴공원 9경> 코스가 있어
여행객들의 마음과 눈을 사로잡고 있다
1경은 수상택시와 카누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있고
2경은 철쭉동산이 있고
3경은 현재 공사 중인 한옥마을이 있고
4경은 호수교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있고
5경은 바비큐장이 있고
6경은 지구촌의 얼굴이 있고
7경은 억새밭이 있고
8경은 한가로이 풀을 뜯는 꽃사슴이 있고
9경은 송하정의 아름다운 달빛이 준비되어져 있다
송도 벼룩시장(2014년 11월 8일 토요일)이 열린 센트럴파크
외국인 가수들이 열정을 갖고 노래를 하면
준비된 의자에 앉아
그에 대한 답례로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수제로 만든 상품이 거리에 진열되는가하면
구제의류 상품과 소품들이 거리에 진열되고
먹을거리와 옛 추억을 사이에 끼워 넣어
음악이 흐르고 있다
그리곤
추억을 만들기 위해
과거의 추억을 끌어와
가을을 노래하고 있다
이미 하나였고
이미 전체였던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가족들의 나들이로 시작하여
연인들의 나들이로 시작하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을을 낚시하고 있다
참으로 긴긴 여름이었고
참으로 긴긴 겨울이었고
참으로 짧은 봄을 지나
참으로 짧은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걷는 곳마다
낙엽이 춤을 추고
걷는 곳마다
눈빛이 춤을 춘다
수상택시가 물살을 가르는가하면
카누와 놀잇배 또한 물살을 가르고 있다
센트럴파크를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는 곳은
첫 번째 다리이다
다리 위에서
앞을 바라보면 68층 동북아무역센터요
반대편을 바라보면 G-Tower가
호수교와 함께 석양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풍광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그리고
송하정(松河亭)을 중심으로
달빛 대신
낙엽 밟는 소리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물과 빛을 담아
아름다움을 한껏 상승시켜 놓는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가을을 풀어놓으면
물길 따라 걷기도 하고
산길 따라 걷기도 하고
구름 따라 걷기도 하고
바람 따라 걷기도 한다
그리고
한옥마을이 완성되면
더욱더 바쁘게
걸어야할 것 같다
꿈은 꾸는 것이 아름답고
희망은 놓지 않는 것이 좋듯이
센트럴파크에 들어서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배경으로 서있는 청량산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청량산에서 내려다보면
가장 잘 보이는 곳이
인천대교와 송도신도시이지만
정작 송도신도시인
센트럴파크에서 거닐다보면
청량산을 바라볼 시간이 없어진다
그리고
잠시 청량산의 존재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다시 말하면
위에서 보면 잘 보이지만
밑에서 보면 잘 안 보이는 이치와 같다할 수 있다
2014년 11월 8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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