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의 러브레터 - 여덟 번째(1)
성경은 주님과의 대화이자 데이트라고 말하고 있다.
영육을 강조하는 곳에서
영혼의 샤워와 육체의 샤워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몸에서 나는 향기는 향기로워야하고
몸에서 악취가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수없이 듣고 말하고 실천하는 곳엔
행동이 뒤따르고
게으른 신앙인보다는
부지런한 신앙인을
더 좋아하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살펴볼 때
손에 쥔 것 없이 일확천금을 꿈꾸거나
공짜로 얻으려는 생각 그리고
일하지 않고 먹으려는 신앙인은
하나님도 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할 것이다.
그건 그렇고
분명 똑같이 아버지 하나님을 찾고 있지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경외감과 수직으로 꽉 닫혀있는 문을 부술 수 있는 사람만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론 목회자나 성도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있다는 사실이다.
친부인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거나
양부인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거나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
과거에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친근하면서도 친밀한 관계로
마음껏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시대가 열려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상황이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성경에 존재하는 만인의 아버지인 하나님만큼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고 보면
성경은 하나님의 러브레터라고 말하고 있듯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쓴 러브레터가 아니라
손 글씨로 가족이나 연인에게 쓴 러브레터이기에
그 무엇보다 가슴이 벅차고
그 무엇보다 심장이 뛰는 생명체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부터
하나님과 러브레터를 주고받으려면
삼위일체가 하나로 묶인 성경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눈을 뜨자마자 읽거나
생각날 때마다 읽거나
한가한 시간에 읽다보면
단, 한시도 떨어지기를 싫어하는 연인들처럼
깊이 있는 사랑을 나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루에 1면도 좋고
하루에 3면도 좋고
하루에 5면도 좋고
하루하루 3면에서 5면 정도 읽다보면
1년 안에 1권의 성경책을 일독하거나 통독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천지창조자인 하나님과의 영적교류이기에
무릎을 꿇고
경건한 시간을 가지며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게 차오를 때까지
하늘을 감동시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러고 보면
믿음은 만남에서 완성되어지듯이
그것이 영적이든
그것이 육체적이든
천체의 아름다운 조화처럼 그리고
적절한 간격으로 떨어져있는 태양과 달처럼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구를 지켜내고 있는 우리들의 별 지구야말로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만남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누가 만나라고 한 적도 없는데
그 누가 헤어지라고 한 적도 없는데
견우와 직녀처럼
어제도 만나고
오늘도 만나고
내일도 만나는 그런 시간이 있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주어진 행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믿음은 곧 하나님이요
기도는 믿음에서 시작되어지듯이
이 둘의 만남에서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그냥, 믿어라!
온전하게 믿어라!
연인처럼 다가오면 연인처럼 대하며
서로 주고받는
길고도 긴 시간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고 보면
내공이 강할수록
기도의 힘도 그만큼 클 것이고
기도의 힘이 강할수록
만남의 시간 또한 길어질 것이기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서로가 소통할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2013년 11월 3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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