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허무는 일2
벽이 느껴지는 단계에서
벽을 허물고 싶은 생각은 모두의 생각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걷기보다는
스스로 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더 빠를 때가 많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뚫고 나갔을 때
자신을 세울 수 있듯이
30분대를 넘보지 못할 때
벽을 넘는 기분은
스스로 경험해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것
벽을 넘는 일은
어쩌면 간단한지도 모른다.
에너지가 충만하게 쌓일 때
호흡에 대한 벽부터 깨뜨리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 말할 수 있다.
완벽하게 흡지호지를 유지하기보다는
리듬에 맞춰 충만한 에너지에 기대며
흡지호지의 경계를 무너뜨려 나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저절로 다가와 안부를 묻는 우주의 인사인지도 모른다.
무엇을 위한 호흡인지를 생각해본다면
호흡을 위한 호흡보다는
충만한 에너지를 얻기 위한 호흡이 더 필요한지도 모른다.
리듬은 호흡의 맥이요
에너지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리듬이야말로 모두가 원하는 것
답답하게 감싸고 있는
호흡량을 풀고
우주의 리듬에
우주의 온도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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