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因果應報) - 첫 번째
나쁜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할 수 없다.
살다보면 한두 가지는 반드시 하게 되어있다.
그 양이 많아질수록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느낀다.
누군들 잘하고 싶지 않겠는가?
살다보면 이상하게 남들이 싫어하는
짓을 하게 된다.
인위적으로 안 되는 일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겹겹이 쌓인 벽들을 넘고 넘어
안전하게 탈출하기가 힘이 든다.
잠시 생각해보자
무엇이 그토록 그렇게 힘을 들게 하는지
육체가 마음이
아니면 다가온 운명이
보라, 누군들 힘 안 드는 사람이 있는가를
똑같은 삶을 짊어지고 가면서
무게를 나눠가질 수 없는 일이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
자신이 짊어져야 할 짐은 적든 많든
이겨내야 한다.
좋은 일만 하고 살수는 없다.
그렇지만 좋은 일을 하며 살려고 노력은 해야한다.
이것은 강요가 아니다.
발로차고
긁으면
마음이 시원하다.
언젠가 했던 그 모습 그대로
다시 돌아와
발로 채이고
긁히고
마음이 불편해진다.
주면 받는 것이
세상사는 이치이다.
보이지 않을수록 더욱 더 신중하게
살아가야 한다.
2002년 2월 25일 월요일
인과응보에 대해서...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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