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중도(中道)
공존하는 선악은 중도(中道)를 지향한다.
위키 백과사전에 의하면
“중도(中道)는 불교에서 '치우치지 아니하는 바른 도리'를 말한다.
그리하여 고타마 붓다는 출가 전의 쾌락(樂行)도 출가 후의 고행도 모두 한편에 치우친 극단이라고 하며 이것을 버리고 고락 양면을 떠난 심신(心身)의 조화를 얻은 중도(中道)에 비로소 진실한 깨달음의 길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의 체험에 의해서 자각하였다.
중도는 팔정도라고 하는 구체적인 실천에 의해서 지탱되는 준엄한 도이며, 여기서는 나태 · 번뇌 · 노여움 · 어리석음에 의해서 부지 중 어떤 것에 집착하려고 하는 어떠한 치우침도 모두 버려야 할 것이 강조된다.”
선과 악이 서로 다툴 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바른 도리를 찾아 나가는 것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악이 선보다 강해 보여 늘 선보다는 악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결국엔 선과 악은 균형을 잡게 되어 있다.
만약에 선과 악이 균형을 잡지 못한다면 어느 한쪽은 불균형 속에 갇혀 요동치는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자연은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는다. 아니 하늘이 좌시하지 않는다.
늘 그렇지만 한쪽으로 기울면 바로 잡으려는 복원력에 의해 균형을 잡고야 마는 것이 하늘의 이치이다. 너무 기울면 자연도 그렇지만 하늘이 먼저 용서치 않는 것이다. 인간사 모든 것이 다 그렇듯이 자연 또한 마찬가지이다.
2022년 3월 25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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