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용력으로 풀어야 한다
한은 깊을수록 애절하다.
깊게 더 깊게 들어가 봐야
그 끝에 남는 것은 없다.
한은 누구에게나 있다.
한을 한으로 풀려고 하면
그 한은 더욱 증폭되어져
우주의 끝에 머물게 된다.
한은 품는 것이 아니다.
한은 포용력이다.
자신을 품고
남을 품고
자연을 품고
우주를 품다 보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이 한이다.
한을 한으로 풀려고 하지 말자!
한은 에너지로 녹여야지
한으로 녹이려고 하면 더욱 응고되어
한으로 남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21년 1월 26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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