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빛이 소중한 것은
바닥으로 떨어져 봐야 알 수 있는 아픔이 있다.
모든 게 전과 같지 않은 요즘 사방이 벽처럼 느껴지고
뚫고 나갈 수조차 없는 현실이 생사를 가를 만큼 긴박해질 때가 있다.
믿음도
용기도
모든 게 통하지 않는 지금
이 순간이 커다란 벽처럼 다가온다.
얼마나 더 달려야만
이 난관을 극복해나갈지
그저 암담할 뿐이다.
그래도 일어서라고 한다.
숨이 끊어질 때까지는
믿음과 용기로 전진하라고 한다.
밝은 빛이 소중한 것은
어둠 속에 갇혀있을 때라며
그 어둠을 뚫고 밖으로 뛰쳐나올 때
희망이 되고
용기가 되고
믿음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한다.
2021년 1월 24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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