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밝은 빛이 소중한 것은

청아당 2021. 1. 24. 10:14

밝은 빛이 소중한 것은

 

바닥으로 떨어져 봐야 알 수 있는 아픔이 있다.

 

모든 게 전과 같지 않은 요즘 사방이 벽처럼 느껴지고

뚫고 나갈 수조차 없는 현실이 생사를 가를 만큼 긴박해질 때가 있다.

 

믿음도

용기도

모든 게 통하지 않는 지금

이 순간이 커다란 벽처럼 다가온다.

 

얼마나 더 달려야만

이 난관을 극복해나갈지

그저 암담할 뿐이다.

 

그래도 일어서라고 한다.

 

숨이 끊어질 때까지는

믿음과 용기로 전진하라고 한다.

 

밝은 빛이 소중한 것은

어둠 속에 갇혀있을 때라며

그 어둠을 뚫고 밖으로 뛰쳐나올 때

희망이 되고

용기가 되고

믿음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한다.

 

2021124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