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을 두드리다 보면
노크도 없이 달려드는 에너지가 있는가 하면
수없이 노크해야만 응답하는 에너지가 있다.
그럴 때는 허공을 두드리다 보면 반응이 온다.
새벽이나 밤늦게 백회로 쏟아지는 우주에너지는
마사지하듯 백회혈 주변을 눌러준 후 회음혈로 쏟아져 내린다.
맑고 투명한 느낌이 번쩍 드는 순간이다.
행복이자 기쁨 그 자체이다.
심신을 정화해나간다는 것은
기로 전신을 샤워하는 듯한 느낌이다.
샤워가 끝나면 개운하고 깨끗해지는 것처럼
氣 샤워도 마찬가지다.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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