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데

청아당 2021. 1. 6. 10:10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데

 

1년 전과 1년 후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우선 숨쉬기가 불편해졌다.

 

마음 놓고 숨을 쉴 수가 없다.

 

숨뿐만이 아니다.

경제를 비롯하여 모든 것이 부자연스러워졌다.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만큼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먹을 것이 없어 훔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더는 갈 수 없는 길을 향해 도전하기도 한다.

 

꿈이 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험난하고 극한의 고통일지라도

견뎌내던 그런 용기가 사라져가고 있다.

 

분명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데

그전에 보았던 세상과 지금의 세상은 천지 차이다.

 

한숨과 함께 꿈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우성친다.

 

가야 할 길이 멀고

도전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손을 놓아버린다.

 

아니다.

숨은 곳에서 부단히 연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게

재구성된 작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모든 것은 다 그대로인데

삶의 방향이 틀어졌다고 한다.

 

그래도 목숨이 붙어있는 한

숨은 쉴 수 있다고

귀띔해준다.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힘차게 앞을 향해 달려보자!

 

꿈은 희망이자 바램이기에

마지막 꿈마저 놓아버리면 더는 갈 데가 없다.

 

꿈속에서조차 희망을 품으라고 한다.

 

이보다 더한 세상이 있지 않았느냐며

용기를 북돋아 준다.

 

 

특수형태근로 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를 위한

1인당 50만 원의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이 6일부터 신청을 시작한다.”

 

202116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