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도포 자락 흩날리며 서 있는 숲속바위쉼터

청아당 2020. 12. 30. 10:38

도포 자락 흩날리며 서 있는 숲속바위쉼터

 

맑고 쾌적한 바람이

도포 자락을 흩날린다.

 

숲속바위쉼터에서 불어오는 솔 향기가

바람을 타고 회전한다.

 

오래도록 서 있고 싶은 곳이다.

 

모든 것을 던져내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순간이지만

그곳은 영원한 곳이자

가장 깊게 숨 쉴 수 있는 안정된 곳이다.

 

20201230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