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채움의 조화
모든 걸 내려놓으면 할 일이 없어진다.
너무 겸손해도 할 일이 없어진다.
해야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어야하는데
바람이 모두 다 그물에 걸려버린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것은 숨통을 조이는 것과 같다.
손을 놓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때로는 교만이 좋다는 것은 너무 겸손하면 할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저것 다 따져보면 교만이 아닌 것이 없다.
비우는 것도 좋지만 채우는 것도 중요하기에
채우는 것에 대해 너무 몰아붙이면 안 된다.
교만과 겸손이 조화를 이뤄가며
교만할 때는 교만하고
겸손할 때는 겸손해하는 것이 좋다.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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