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화창한 청량산에 오르다

청아당 2019. 8. 31. 23:20

화창한 청량산에 오르다

 

푸른빛이 난무하는 청량산 맑은 하늘을 등에 지고

흥륜사를 거쳐 경인송신탑을 오르는 계단을 밟았다.

 

용학유정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소래포구와 논현동 신도시를 향해 눈을 돌렸다.

 

날씨가 쾌청하고 맑다.

 

바람은 선선하여 등산하기에 딱 좋은 바람이다.

 

 

숲속바위쉼터에서 호흡을 가다듬은 후 명상에 들었다.

 

하늘이 뻥 뚫린 채 피부가 좋아하는 바람이 온몸에 감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날씨만큼이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9831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