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단과 식단의 차이점』/1. 신단과 식단의 차이점

신단과 식단의 차이점

청아당 2019. 8. 12. 10:25

신단과 식단의 차이점

 

()는 레이더망처럼

약한 부위를 찾아가는 환부추적장치가 달려있다.

 

기는 강한데서 약한 데로 흐른다.

 

 

신단은 목장에 풀어놓은 야생마와 같다면

식단은 정교하게 짜여진 설계도와 같다.

 

 

신단은 기를 제어하기가 어렵다면

식단은 기를 제어하기가 쉽다.

 

신단은 막연하게 기를 끌어당기거나

받아들이려고 하는 바람에

기를 컨트롤 할 시간을 놓치게 되지만

식단은 체계적으로 컨트롤 할 시간을 갖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에

기를 자유롭게 조절 할 수가 있다.

 

신단은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자연풍처럼

임의적으로 돌아다녀 제어가 쉽지 않은 반면

식단은 에어컨이나 선풍기처럼

스위치 하나만으로도

자유롭게 제어가 가능하다.

 

 

구차원단원에 입문하여

이시명 단사님께 지도를 받을 때

처음으로 난관에 부딪힌 것이 하나있다.

 

바로 신단이다.

 

그 이전에 행했던 호흡법이 신단과 관련이 커서

생각만으로도 기가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바람에

기가 튀는 현상과 함께

몸이 들썩이는 현상(진동현상)이 동반해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신단으로 기샤워를 하듯이

기가 온몸 구석구석 통과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때는 20대 였기에 크게 아픈 곳도 없고 해서

질병에 관련된 효과는 못 느꼈지만

기샤워와 함께 기의 축적이 엄청나게 이루어졌다고 느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신단을 통해 느꼈던 기의 퇴적층하고

식단을 통해 느꼈던 기의 퇴적층하고는

본질적으로 확연하게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신단을 통해 느꼈던 기의 퇴적층이 극히 얕은 수준의 축적이었다면

식단을 통해 느꼈던 기의 퇴적층은 심층 높은 축적이었기 때문이다.

 

신단은 통제가 안 되는 야생마와도 같은 존재라면

식단은 하단전에 중심을 꽉 잡아주면서

우주의 기를 마음껏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신단과 식단의 차이점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만큼

커다란 간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시명 단사님께서는

신단현상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정확히는 어떤 식으로 신단현상을 눌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희미하나마 이시명 단사님의 적극적인 지도와 필자의 노력이 함께

조화를 이룬 후에야 겨우 억눌렸던 것 같다.

 

 

홍태수 회장님은 이미 식단을 통해 최고의 경지를 경험하셨던 분이다.

 

그리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령도 체험했을 확률이 높다.

 

최고의 경지와 성령을 경험하셨다면

신단을 강조하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생각만으로도 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신단이 나오기 이전부터 존재했었다.

 

다만 책으로 출판되지 않았고

생각만으로도라는 단어가 없어서

그것을 대체할만한 용어가 발달하지 못했을 뿐

필자만 하더라도 이미 신단을 경험한 후

식단에 입문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홍태수 회장님의 경우는

대기업이나 수련원, 각종 단체에서 3,000회 이상

단체강의를 주로 많이 하시다보니

즉석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현장실습에 걸맞은 호흡법이나 추마요법 등과 같은

강력한 시연이 필요했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을 안 해볼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목표하고자하는 지대한 우주적인 체험은

쉽게 이룰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점이다.

 

마치 유틸리티 프로그램처럼

아주 유용한 프로그램이나

간단한 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단체강의에서 고차원적인 수련법을 시연했다가는

아마도 강의를 오래 지속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행할 수 있는 수련법이 있고

단체강의에서 행할 수 있는 수련법은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예를 들어보면

신단은 식단에 비례해서 높은 수준이나

우주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분명하게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처음에는 신단을 억누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나중에는 식단을 통해 하단전에 중심을 잡은 이후부터는

통제 가능한 상태로 만들 수 있었기에

신단을 통해 우주적인 체험이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이때의 신단을 통해 우주적인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식단을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기의 퇴적층 측면에서도 비교불가라 할 만큼

커다란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샤워도 차원이 다름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알아야할 것 같다.

 

신단을 하든

식단을 하든

생각만으로도 기를 끌어오는 일은 다 같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어차피 백회를 통해 기를 끌어오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신단을 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기를 통제할 수 있느냐

기를 통제할 수 없느냐의 차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신단+추마요법으로 우주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마도 홍태수 회장님의 경험으로 비쳐봤을 때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논리라고 본다.

 

하지만

일반 수련자가 착각한 것은 위에서 언급했지만

부분만 알고 전체를 모른 상태와도 같기 때문이다.

 

이미 고차원적인 우주적인 체험과 고도의 성령을 경험했다면

이러한 현상은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에

굳이 따로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성령에 대해 이야기를 듣거나

체험해본 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신단의 체험이 조금 강화된 것이지

그것 자체가 깨달음으로 이어지게 한다거나

식단을 통해 경험했던 엄청난 현상을 경험한 것은 아니기에

분명한 차이점을 알아야한다고 본다.

 

엄청난 현상을 경험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기의 퇴적층이나

깨달음의 퇴적층으로 비교분석해보면

그 수준의 높고 낮음이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물론

신단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질병이나 심신의 안정을 취하기 위해 선택하는 일반 수련자라면

적극 권장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강도 높은 수련을 원하는 수련자라면

지대한 목표가 설정되어져 있을 것이다.

 

문제점은 바로 여기에서 발생한다.

 

일반인처럼

질병 및 기타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행하는 호흡법이라면

신단을 비롯하여 추마요법이나

낮은 호흡량의 식단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바이다.

 

그래서 개발된 것인

10-5-10초의 미학!자연호흡법

그리고 개선된 직통호흡법이다.

 

이는 일반 수련자가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행할 수 있는 호흡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도의 수련을 요하는 수련자라면

한번쯤은 목표나 방향설정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야한다고 본다.

 

과연 일반 수련자처럼 수련을 할지

아니면 고도의 수련자처럼 수련을 행할지에 대해서는

처음에 방향부터 제대로 설정하고 출발해야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신단에 대한 장단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일단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신단은 상기현상을 일으키는

가장 큰 주범이자 단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물론 신단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거나

기타 다양한 현상들을 경험하는 사례도 많다.

 

 

분명한 것은 목표와 방향설정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이다.

 

신단+추마요법을 병행하여 질병을 치유하거나

많은 현상들을 체험한다는 것은 분명 좋은 현상이다.

 

더구나 장인정신으로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높이 사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 무엇을 목표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해본다면

무엇이 먼저인지를 정확하게 살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점은 살려 나가면서 병행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더구나

3분대 호흡을 유지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의 리듬이 좋기에

그 리듬을 최대한 살리고자하는 뜻도 강하기 때문이다.

 

기의 리듬은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고

집중적으로 몰입했을 때 찾아오는 것이기에

될 수 있는 한 그 리듬을 살려보고자

뜻을 함께하려는 것이 강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사고의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기회를 잘 살려보자는 뜻이다.

 

201888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