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뚫고 일어선 빛처럼
아침에 일어나보니 함박눈이 지붕에도 쌓이고
천지를 하얗게 물들였다.
계속해서 함박눈이 내리고 있어
아침부터 눈을 감상했다.
어둠을 뚫고 일어선 빛처럼 밝은 빛이 하얗게 나타난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차를 움직여야하기에
빗자루로 눈을 치워가며 길을 내기 시작했다.
옆에서도 눈을 치우겠다고
눈을 치우기 시작한다.
그래도 빗자루가 닿지 않은 곳은
함박눈이 가득히 쌓여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의 배려인가?
2019년 2월 15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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