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모순 속에서도 기적은 일어난다

청아당 2019. 2. 14. 10:37

모순 속에서도 기적은 일어난다

 

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은 피어나듯이

모순 속에서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님의 마음을 편치 않게 해드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글을 재정리하게 된 것은

후학들을 위한 뜻도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공개를 원칙으로 하다보면

○○님 못지않게

저 또한 많은 상처와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깊은 반성과 함께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공개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가는 것은

조금 더 시야를 넓혀보자는 데에 의의가 크다고 봅니다.

 

 

제가 가끔씩 성자와 하나님까지 들먹이며

글을 쓰는 것은 지옥 갈 각오로 쓰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죽을 각오로 쓰는 것과 같다할 수 있습니다.

 

신성한 성자와 하나님을 들먹이는 것 자체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자

교만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게 되는 것은

모순 속에서도 기적은 살아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알아야 곁가지를 잘라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미 선각자들이 좋은 글들을 많이 남겨두었듯이

저 또한 그 길을 걷고 있고 좋든 나쁘든

제 견해를 남기고자하는 뜻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본 관점이 다 옳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제3자가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저 또한 항상 부족한 점이 많기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제 본뜻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어제 댓글에서 미리 밝히지 않은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따로 글머리에서 밝히고자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10년 넘게 다니면서

진정한 종교는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몸을 담고 있는 교단에 큰 결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10년 넘게 다니게 된 것은

거기에서 큰 배움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현재의 교회를 선택하기 위해

수많은 곳에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 거부반응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의 교회를 선택할 때도

3년 가까이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다녔습니다.

 

교회가 크다보니

거기에 대해서 크게 제지하지 않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며

주승중 위임목사께서 새로 부임해오자 그때서야

등록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다른 목회자와는 다르게

진정성이 느껴졌고 지금까지 다니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성서 자체만 놓고 보면 모순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경학자들과 목회자야 좋은 사례와 좋은 말로

성서를 더욱 확대해석하면서 세뇌 아닌 세뇌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적어도 제가 본 바로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성서는 진솔한 면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끄럽고 치욕적인 일 등 기록에 남겨서는 안 되는 일까지

낱낱이 기록해놓은 것을 보면

이 또한 배우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불경은 한자문화권을 통해 들어와서인지는 몰라도

어떤 면에서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진리의 정점을 향해 기록해 놓은 반면

성경은 일반 대중들이 쉽게 파고들어갈 수 있게 기록해놓았다는 점에서

대중화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고 보고 있는 편입니다.

 

더구나 완벽에 가깝게 진리를 최절정에 올려놓을수록

더 멀어진다는 점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마치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수도 있기에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이나 불경이나 경전에서 말하는 내용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놓은 글이 많다보니

생활상과 밀접한 관련성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인과율이나 기타 우주의 핵심을 찌르고 있는 진리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하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또 빠져있는 것을 발견한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기에 따로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제가 ○○님을 비롯하여

도반님들을 애정 어린 관심으로 함께하고자하는 것도

어쩌면 머리를 맞대가며 조금이라도 더 연구하고

더 많은 것들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그것이 다 옳거나 항상 좋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영감을 자극하기에는 이만한 것도 없기에

그 어려운 일들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2019214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