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속에서도 기적은 일어난다
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은 피어나듯이
모순 속에서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님의 마음을 편치 않게 해드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글을 재정리하게 된 것은
후학들을 위한 뜻도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공개를 원칙으로 하다보면
○○님 못지않게
저 또한 많은 상처와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깊은 반성과 함께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공개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가는 것은
조금 더 시야를 넓혀보자는 데에 의의가 크다고 봅니다.
제가 가끔씩 성자와 하나님까지 들먹이며
글을 쓰는 것은 지옥 갈 각오로 쓰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죽을 각오로 쓰는 것과 같다할 수 있습니다.
신성한 성자와 하나님을 들먹이는 것 자체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자
교만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게 되는 것은
모순 속에서도 기적은 살아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알아야 곁가지를 잘라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미 선각자들이 좋은 글들을 많이 남겨두었듯이
저 또한 그 길을 걷고 있고 좋든 나쁘든
제 견해를 남기고자하는 뜻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본 관점이 다 옳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제3자가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저 또한 항상 부족한 점이 많기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제 본뜻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어제 댓글에서 미리 밝히지 않은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따로 글머리에서 밝히고자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10년 넘게 다니면서
‘진정한 종교는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몸을 담고 있는 교단에 큰 결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10년 넘게 다니게 된 것은
거기에서 큰 배움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현재의 교회를 선택하기 위해
수많은 곳에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 거부반응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의 교회를 선택할 때도
3년 가까이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다녔습니다.
교회가 크다보니
거기에 대해서 크게 제지하지 않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며
주승중 위임목사께서 새로 부임해오자 그때서야
등록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다른 목회자와는 다르게
진정성이 느껴졌고 지금까지 다니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성서 자체만 놓고 보면 모순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경학자들과 목회자야 좋은 사례와 좋은 말로
성서를 더욱 확대해석하면서 세뇌 아닌 세뇌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적어도 제가 본 바로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성서는 진솔한 면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끄럽고 치욕적인 일 등 기록에 남겨서는 안 되는 일까지
낱낱이 기록해놓은 것을 보면
이 또한 배우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불경은 한자문화권을 통해 들어와서인지는 몰라도
어떤 면에서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진리의 정점을 향해 기록해 놓은 반면
성경은 일반 대중들이 쉽게 파고들어갈 수 있게 기록해놓았다는 점에서
대중화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고 보고 있는 편입니다.
더구나 완벽에 가깝게 진리를 최절정에 올려놓을수록
더 멀어진다는 점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마치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수도 있기에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이나 불경이나 경전에서 말하는 내용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놓은 글이 많다보니
생활상과 밀접한 관련성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인과율이나 기타 우주의 핵심을 찌르고 있는 진리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하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또 빠져있는 것을 발견한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기에 따로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제가 ○○님을 비롯하여
도반님들을 애정 어린 관심으로 함께하고자하는 것도
어쩌면 머리를 맞대가며 조금이라도 더 연구하고
더 많은 것들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그것이 다 옳거나 항상 좋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영감을 자극하기에는 이만한 것도 없기에
그 어려운 일들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2019년 2월 14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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