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함박눈이다
석양에 물든 한편의 詩와
함박눈으로 물든 한 폭의 그림이 만났다.
지붕에 쌓인 첫눈이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함박눈이다.
첫눈은 상서로운 눈이라고 해서 서설(瑞雪)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눈을 보면 시야가 맑아 보인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처럼
가슴을 쓸어내리는 투명한 느낌이다.
첫눈으로 아침인사를 하고
첫눈에 반한 마음으로
올 한해도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오늘 올린 詩』 > 『오늘 올린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을 꿰뚫어볼 수 있는 힘 (0) | 2018.11.25 |
---|---|
신을 대할 때는 경건해야 한다 (0) | 2018.11.24 |
기의 현상을 우습게보면 안 된다 (0) | 2018.11.23 |
오고감에 있어 걸림이 없어야 한다 (0) | 2018.11.22 |
기준은 아무리 잘 세워놓아도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0) | 2018.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