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없는 삶은 없다
행복하게 지낼만하면
예기치 않게 나타나는 것이 삶의 문제이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몰아붙이는 경우도 있고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또 다른 불행을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누구든지 문제없는 삶은 없다.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 삶의 문제이듯이
문제를 풀고 나면 새로운 문제가 등장하거나
단계적으로 난이도를 높여가는 경우가 생겨난다.
어쩌면 삶이 무료할까봐
하늘이 등을 떠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삶이 무료한 것처럼
슬픈 일도 없기에
문제를 내고
문제를 풀도록
유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풀면 풀수록 어렵다.
기초적인 문제에서 중급문제로
그리고 고급문제가 등장하다보면
삶이 긴장하게 되고
긴장된 삶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것은 어쩌면 숙명처럼 다가오는지도 모르고
이것은 어쩌면 운명처럼 다가오는지도 모른다.
문제가 주어지면
일단 문제를 풀어야한다.
주어진 문제가 안 풀리면
더 이상의 진전은 없기에
그리고 삶의 방향성을 상실하게 되기에
어떠한 방향으로든
문제는 반드시 풀어나가야 한다.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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