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님들이 계셨기에 생겨난 글들
허공에 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습니다.
홀로 명상하고
홀로 생각하며 지내다보면
그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그것이 쌓이면
1년이 되고
10년이 넘어갑니다.
불통은 그래서 힘든 것입니다.
누구와 대화를 할 수 없어
단절된 상태로 지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소통은 그래서 좋은 것입니다.
누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새로운 세계를 창출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움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배워도 배워도 또 배워야할 것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시대사에 맞춰 움직이다보면
예상치 못한 세계가
우리들을 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배움은 자극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에게 배우게 되고
그래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그래서 서로가 윈윈하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다보면 그 상황에 맞춰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목표는 분명 정해져있지만
형상은 불분명합니다.
형상은 만들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목표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바로 형상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멀지만
그래도 한걸음씩 발걸음을 옮기다보면
뜻하지 않은 것들이 다가올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것을 반갑게 맞이하면 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면 더욱 반기면 되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면 버리면 됩니다.
주고받는 가운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것들이 있다면
이보다 더 반가운 일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가 봅니다.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있다가도
언제 그랬나 싶게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가는 모습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면
바로 그것이 행복이고
세상 살아가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은
기쁨이자
바로 행복인 것 같습니다.
2018년 11월 12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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