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낭만의 계절이 돌아왔다

청아당 2018. 10. 24. 10:07

낭만의 계절이 돌아왔다

 

수직으로 뻗은 단풍이  인상적이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단풍나무가 아름답다

 

 

동춘역에서 신연수역 사이에 위치한 

경원대로 양옆으로 펼쳐진 빛의 결정체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가을은 가을이라 말하지 않는데 

사람들은 가을이라 말하며 

낭만의 계절에 가슴을 묻는다

 

 

자연은 말하지 않아도 계절을 표현하고 있고 

사람들은 가을이라 말하며 또다시 자연을 흔들고 있다

 

아무리 흔들어도 자연은 자연이고 

아무리 붙잡아도 자연은 자연이다

 

흔들어도 흔들 수 없는 것이 자연이고

붙잡아도 붙잡을 수 없는 것이 자연이다.

 

2018 10 24 수요일 

 

청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