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
부질없다는 말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강하게 다가온다.
과거에 화려했던 기억도
과거에 화려했던 경력도
모두 다 부질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부질없지만
살아온 날을 회상해보면
참으로 치열했고
참으로 강렬했던 나날이었다.
과거를 회상하든
부질없든
지금 이 순간이라는 터널을 지날 때만큼은
삶은
치열하고 열정적이어야 한다.
그것이 삶이다.
살아있다는 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삶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2018년 10월 2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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