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된 생각을 유연하게 하다
지도자와 수련자 간의 관계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다.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 둘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해
새로운 세계가 열리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해서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해서 좋다는 뜻도 아니다.
부정이 긍정이 될 수도 있고
긍정이 부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정이든
긍정이든
있는 그대로 다 수용하거나 존중해주는 것이다.
사고의 유연성은
경직된 생각을 풀어주며
탄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얼마나 가볍고 경쾌한가?
부정적인 생각이 한곳을 향해
자기 폐쇄적인 곳을 향한다면
긍정적인 생각은 여러 곳을 향해 퍼져나가는
자기 개방적인 곳을 향한다고 볼 수 있다.
편의점에 들러 생수 한 병을 샀다.
1리터(1,500원)와 1.5리터(2,500원) 생수가 있는데
1.5리터 생수를 구매했다.
그런데
뒤돌아보니
1리터 2개를 묶어놓은 생수가 보인다.
1.5리터 생수의 값보다
1리터 2개를 묶어놓은 생수의 값보다 같거나 비싸다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왜, 1리터 2개를 묶어놓은 생수를 보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는
가격인가?
아니면 양인가? 를 생각해볼 수 있다.
편의점의 공간이 작다보니
1리터와 1.5리터 그리고 1리터 2개를 묶어놓은 생수를
한꺼번에 비교분석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당연히 처음부터 발견했더라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보는 시각과 생각의 유연성이다.
이미 선택한 것이고
누구나 그러한 선택을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억울해하거나 자책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빠져드는 일이다.
이것을
유연한 생각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조언자이자 지도자인 것이다.
우선 생각의 폭을 넓히게 하는 것이다.
위의 사례처럼
처음부터 비교분석이 가능했더라면
후회하지 않아도 될 일을
그리고 비교분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줌으로 해서
아하! 나만 그런 선택을 한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면
성공한 것이다.
물론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편리성으로 접근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무겁게 2개를 사느니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1개로 해결하면
더 낫지 않겠느냐는 여유로운 생각이다.
처음에는
한 가지만 생각한 나머지
후회를 많이 했지만
정보를 제공해주거나 조언을 해줌으로 해서
생각의 폭을 넓혀주면
충분히 이해하거나 가역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은 한가지로 몰아붙여 경직된 생각으로 빠뜨린다면
긍정은 여러 가지를 끌어들여 유연한 생각을 갖게 만드는 힘이다.
사고(생각)가
감정을 자극하고
행동을 자극하고
신체적 반응까지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사례를 들어보면
딸이 직장에 다니는데
퇴근 후에 어머니가 하시는 사업을 도와드려야하는 가이다.
당연히 도와드리는 것이 도리이지만
그로인해 갈등을 일으킨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가 있다.
퇴근 후에 3가지를 도와드려야한다면
현재는 1가지를 도와드리고 있다고 한다.
무엇이든지 지금 여기에 있는 현재가 중요하다.
문제는
죄책감에 도와는 드리고 있는데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기회비용을 이용해서
퇴근 후에 어머니를 도와드리는 것이 더 나은지
아니면 다른 일을 도모해서
그것으로 상쇄시키는 것이 더 나은지를 생각해보라고 하자
아하! 그런 방법이 있겠군요. 라고 한다.
생각의 유연성은
부정을 긍정으로 만드는 데에 있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비롯되어지거나
나를 통해 해결점을 찾을 수가 있다.
경직된 생각은
동기부여만 강하게 해주면
열린 마음으로 바뀌거나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뀐다.
지도자와 수련자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제시해주거나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거나
이러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것이 역할론이고
서로에게 배우는 바가 되는 것이다.
2018년 7월 21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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