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늘지 않거나 잡다한 생각이 들 때
호흡이 늘지 않거나 잡다한 생각이 드는 것은
호흡자세와 호흡법에 문제가 있어서이다.
홀로 수련하다보면 가장 큰 문제가 자세와 호흡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홀로 판단하고
홀로 실행해야하는 난제가 주어지다보니
가야할 길을 잃어버리거나
중심을 걸어둘 방향을 잃어버리게 된다.
지도자가 옆에서
세심하게 숨소리하나 자세하나 감정선까지 체크해가며
지도를 해주어야하는데 그렇지가 못한 것이다.
더구나
사회생활을 병행해서 홀로 하다보면
더없이 힘들 수밖에 없다.
일단 중심을 잡을 수 없다는 점이다.
호흡수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달래기에 있다.
마음은 잡을 수도 없고
마음은 놓을 수도 없다.
마음은 불에 타지도 않고
마음은 물에 빠지지도 않는다.
마음은 잡았다싶으면 도망가고
마음은 놓쳤다싶으면 잡히기도 한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것이 마음이다.
수련은 마음잡기에 있다.
일단 마음부터 잡아야만
모든 게 일사천리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호흡수련에 임하다보면 항문조이기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항문이 탱탱하고 힘이 있어야 원기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항문이 풀리면 숨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시로 항문조이기를 많이 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항문은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장이 늘어나고 세포조직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는 별도로 항문조이기를 하지 않아도
탱탱하거나 원기가 왕성하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항문이 느슨해진다.
요가나 도가에서 항문조이기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련자는 항문조이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게 좋다.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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