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중하다보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
오히려 실수를 하게 된다.
너무 신중한 탓이다.
가볍게 생각하며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너무 신중하게 생각하다보면
본의와 달리 방향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이상한 현상이다.
깊이 있게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질을 벗어나는 생각은 삼가하고 또 삼가해야한다.
아마도
홀로 생각하고
홀로 수련에 임하다보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는지도 모른다.
조언자나 지도자가 함께 한다면
조금이나마
잘못된 길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것하고
올바른 길은 다르다.
너무 정확하게 따라하다 보면
실수가 나오게 되고
그 실수가 다른 방향으로 옮겨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올바른 길은 팩트(fact)대로 따라가는 길이다.
사실 그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걷는 길이다.
발걸음이 가벼울수록 마음도 경쾌해지듯이
콧노래를 불러가며
명상하듯이 가볍게 걷는 것을 말한다.
2018년 6월 3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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