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석가탄신일에서 부처님오신날로

청아당 2018. 5. 22. 07:20

석가탄신일에서 부처님오신날로

 

“ '사월 초파일'이라고도 불리는 부처님오신날은

1975114일 대통령령에 따라 처음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올해부터는 공식명칭이 '부처님오신날'로 바뀌었는데요.

지난해 2월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29개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인사혁신처에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개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그리고 그해 10월 공식명칭 변경이 확정됐습니다.”

 

 

“‘부처님오신날1975년에 국가 공휴일로 지정됐다. 크리스마스가 1949년 국정공휴일로 지정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늦었다. 불교계는 1963부처님 탄일 공휴일 지정 대정부 건의서를 정부에 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동력을 잃어가며 지지부진하던 부처님오신날 지정에 불을 붙인 것은 용태영 변호사(2010년 별세)였다.

정부는 예수탄생일을 휴일로 한 것은 범세계적인 추세 때문일 뿐 특정종교 기념일을 공휴일로 제정할 수 없다고 거절했고, 판사 또한 특정종교의 기념일을 휴일로 할 수 없다고 했다.”

[기자수첩]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용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석가는 특정 씨족을 가리키는 단어이고

부처님은 우주계를 대변하는 말이기에

그 뜻의 범위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로 부르는 것이 맞다.

그렇게 불러달라고 하면 불러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불교는 동양권에서 영향력이 크다보니

기독교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기독교가 분발하여 불교를 초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접근성과 용이성일 것이다.

 

그리고

전도에 있어서도 남다른 열정과 각오가 새롭기 때문에

전도에 있어서만큼은 불교를 뛰어넘는다고 볼 수 있다.

 

전도에 있어

불교가 정적이라면

기독교는 동적이다 보니

그 차이 면에서 더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조심스런 판단을 해본다.

 

아무튼

용어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하지만 중요하다.

 

모두가 알아듣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모두가 두 손 들어 환영할 것이다.

 

2018522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자료출처 :

[카드뉴스] '석가탄신일' 말고 '부처님오신날'로 불러 주세요

송고시간 | 2018/05/22 06:50

 

법정 공휴일인 오늘,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석가탄신일'이라고 대답하셨다면, 오답입니다. 올해부터는 공식명칭이 '부처님오신날'로 바뀌었는데요.

"'석가(釋迦)'는 고대 인도의 특정 씨족을 지칭하는 것이다. '석탄일'이라는 약칭은 광물인 석탄(石炭)과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주경스님

불교계에 따르면 '석가탄신일'은 올바른 명칭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왜 '석가탄신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걸까요?

'사월 초파일'이라고도 불리는 부처님오신날은 1975114일 대통령령에 따라 처음 공휴일로 지정됐는데요.

자료/국가기록원

이때 어린이날과 함께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공식명칭이 '석가탄신일'이 됐습니다. 기존 공휴일인 '기독탄생일''기독탄신일'(현 성탄절)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자료/국가기록원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로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계속해서 요청해왔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이 불교계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명칭인 동시에 한글화 추세에도 부합한다는 이유에서였죠.

또 석가'라는 단어가 '샤카'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어서 부처님을 지칭하기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도 명칭 변경 근거로 들었습니다.

지난해 2월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29개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인사혁신처에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개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그리고 그해 10월 공식명칭 변경이 확정됐습니다.

"'석가탄신일'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인사혁신처 2017.10

"부처님오신날이라는 올바른 이름을 통해 젊은 세대가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고 불자들은 자부심을 품게 될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주경스님

음력 48일을 '빨간 날' 혹은 '석가탄신일'로만 기억하셨다면, 오늘부터는 정확한 뜻을 담아 '부처님오신날'로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강혜영 이한나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