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길은 나의 길이 아니다
걷지 말아야할 길이 있고
걸어야할 길이 있다.
바람이 분다고 부는 대로 사는 것도 실례고
바람이 안분다고 안부는 대로 사는 것도 실례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할 때다.
남의 길은
나의 길이 아니다.
헛발을 디딜수록 함정에 깊이 빠져 들기에 그렇고
능력이 있어도 함부로 쓸 수 없어 그렇다.
남이 시키는 일은
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 알아서 행하는 것
이것이 없다면 하나의 모방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모방이 되었든
창조가 되었든
남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대부분 그렇게들 산다.
하지만
남의 길은 나의 길이 아니다.
의욕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떤 압력에 짓눌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충신은 목숨을 아끼지 않지만
간신은 목숨을 아낀다.
그 누구하나 충신다운 충신이 없어서 그렇게 되는 것도 있지만
지도자가 야비하거나 무능력하면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차라리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잘못 들어선 길에
오래 머물러봐야 좋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도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오로지 비판만을 일삼는 사람들이다.
호시탐탐 이권을 노리는 사람들이다.
반성하고 용서를 빌면
조금은 나아질 텐데
그것이 그렇게도 안 되는 모양이다.
남의 자리를 탐내면 안 된다.
내 자리는 내가 만들어나가야 한다.
오래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2018년 3월 30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오늘 올린 詩』 > 『오늘 올린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볍기는 깃털처럼 무겁기는 우주를 품은 듯이 (0) | 2018.03.31 |
---|---|
가야할 길을 알고 가는 길 (0) | 2018.03.30 |
선과 악은 영원한 친구다 (0) | 2018.03.29 |
살길을 찾아나서는 사람들 (0) | 2018.03.29 |
막말은 자신에게 더 해롭다 (0) | 2018.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