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반전
예상치 못했던 결과이기에
세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의 반응은 다양하다.
놀라운 반전이라고 하는가 하면
중대한 결정이라고 하기도 하고
잘해보라고 하기도 하고
지켜보겠다고 하기도 하고
압박과 대화를 병행해나가라고 하기도 하고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신중론을 펼치라 하기도 하고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역대 처음 있는 일이라
다들 놀라는 표정이다.
처음엔 항복문서를 받아온 줄 알았다.
미국과 한국의 요구조건을
모두 수락한다는 내용들이
쏟아져 나왔기에 그렇고
남북정상회담장을 ‘평화의 집’으로 정한 것도 그렇고
이제껏 보지 못했던 진풍경을 대하고보니
낙관론적인 수용보다는
또 다른 위장 평화공세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다만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난제가
산적해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주변국들을 설득해야하고
북미간 대화가 원활해야하고
우려했던 위장 평화 없이
진솔한 모습을 보일 때까지는
단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모처럼 찾아온 호기이기에
잘 설득하여
화합과 ‘평화올림픽’이 성사되었듯이
남북정상회담이든
북미정상회담이든
잘 성사되어 전쟁 없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그야말로
한민족이자 하나 된 마음으로 살아오지 않았던가?
주변국들의 간섭으로 인해
평화통일이 더 늦어진 것뿐이지
실제론 더 빠른 평화통일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여튼
신중하게 지켜보며
살펴볼 일이다.
2018년 3월 7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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