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악의 고리를 끊기 위해

청아당 2018. 3. 6. 14:14

악의 고리를 끊기 위해

 

눈을 감는다고 감아지겠는가?

 

한번 지나간 폭풍은 걷잡을 수가 없다.

 

모든 권력으로부터 놓아야하고

모든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없다.

 

이성을 제어하지 못한 결과다.

 

인간의 존엄성을 외치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행위는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오죽하면

살기위해 나왔다고 했겠는가?

 

악의 고리를 끊기 위해

큰 결심을 한 것이다.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기에

그 파장은 클 수밖에 없다.

 

 

은밀함이 낳은 결과다.

 

큰일을 앞두고

이성을 제어하지 못한 결과다.

 

인과응보는 반드시 받게 되어 있다.

 

아직도 수많은 가해자들이

숨을 죽이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것이

더 숨 막히게 한다.

 

하루빨리

가해자는 피해자를 위해 용서를 빌어야한다.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 뻔뻔해져서는 안 된다.

 

피해자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잘못한 것이다.

 

용서를 비는 것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빌어야한다.

 

피해자가 떳떳해지는 그날까지

#미투(#me too(또는 Me Too) ‘나도 당했다’)는 계속되어져야 한다.

 

201836일 화요일

 

청아당 엄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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