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송도3교(아트센터교) 교차로에서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타고
아암대로와 함께 달리다
해안지하차도에서
호구포대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인천신항대로로 진입하면
인천신항이 나온다.
신항이라기보다는
헌항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아직도
인천신항 주변은 매립중이다.
송도국제도시(55㎢. 2030년)는
70년대부터 시작된 간척 사업의 일환인 매립이
2017년도에도 현재 진행되어지고 있다.
여의도(양화도 또는 나의주) 면적(8.35㎢)의 17배 크기이다.
인구는 2016년 기준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경기도 부천시 면적보다 조금 더 크다.
2016년 기준으로
면적은 53.4㎢이고 인구는 848,512명이다.
10공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2020년(53.45㎢)까지
매립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국가 장기계획에 따라
최종적으로 2030년(55㎢)까지는
매립이 필요하다고 한다.
오이도가 손에 잡힐 거리에 있고
시화방조제가 손에 잡힐 거리에 있다.
거대한 호수공원엔
한가롭게 서있는 백로가
목을 축이고 있고
날개를 펴며
공중을 날고 있다.
아직은 정비되지 않은
호수공원을 비롯하여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trailer)와
흙과 돌을 퍼 나르는
트럭이 다니는 길에는
흙먼지와 함께
인천신항을 헌항으로 만들어놓고 있다.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는
컨테이너가 산처럼 쌓여있다.
그런데
보랏빛으로 색칠해놓은
컨테이너 크레인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그러고 보면
그 주변은 헌항이지만
인천신항은 신항이 맞는 것 같다.
매립이 끝나고
제대로 정비된
인천신항 주변이 완공 되고나면
멋진
인천신항과 LNG기지(한국가스공사)가 될 것 같다.
실제로
이미 매립이 끝난 송도국제도시는
깔끔하면서도
위용을 떨치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지금은
한국가스공사 주변도
공사장과 시설노후화로 조금은 헌 것이 된 것 같다.
전에는 참 좋았는데
바다가 있어 좋았고
처음 조성된 주민편의시설이 있어 좋았기 때문이다.
바다가 매립되어져
송도국제도시로 편입되어지고
인천신항과 하나가 되다보니
본의 아니게
주변의 조망권이 어수선하게 되어버렸다.
축구장도 있고
야구연습장도 있고
주민편의시설도 있고
골프연습장도 있고
골프장도 있지만
조망권에 따라
이렇게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의아함이 생긴다.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온다.
인천신항대로와 송도바이오대로가 교차되면서
갈림길에 의해 선택의 여지를 만들어놓고 있다.
오던 길보다는
송도바이오대로를 선택하여 달리기 시작하였다.
바다를 매립하기 위해
트럭이 줄지어 다니고 있다.
송도유니버스골프클럽을 지나
송도미래로를 달리니
송도스마트밸리지식산업센터가 나타나고
트리플스트리트 A, B, C, D동이 나타나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이 나타나고
송도국제교를 건너
집을 향해 가속기를 밟았다.
역사는 쌓이는 것이다.
문화는 경험하는 것이다.
하루하루 쌓이고 경험하다보면
언젠가는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다.
그때까지는
눈을 감고 지켜보는 수밖에 더 있겠는가?
북한의 핵실험 강행 추정 시간은
9월 3일 낮 12시 29분쯤으로 밝혀졌다.
세계를 뒤흔든 6차 핵실험(인공 지진 5.7) 때문에
위기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고 있지만
역사는 앞으로 진행되어질 뿐
뒤로는 후퇴하지 않겠다는 뜻만
더욱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어찌 하겠는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잘 조성되어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더 있겠는가?
2017년 9월 5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자료출처 :
아시아글로브
송도국제도시 매립 막바지 단계 돌입
기사승인 2017.01.28. 21:59:09
- 인천신항 10공구 제외 전체 53.45㎢ 2020년 종료 계획
국가 장기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항만 부지가 조성되는 10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은 2020년 매립공사가 모두 끝난다.
이처럼 바다와 갯벌을 메워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53.45㎢ 규모로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인구 10만 명을 넘어섰고 개발이 모두 끝나면 총 26만 명이 거주하게 된다.
모두 11개 공구 가운데 1∼8공구 매립이 끝나 각종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했고 현재 9∼11공구 매립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신항 건설을 추진 중인 송도 10공구는 2020년까지 1단계 5.2㎢, 2030년까지 2단계 4.7㎢를 매립하며, 마지막 부분인 11-3공구 1.07㎢ 매립은 2020년에 마무리된다.
최환금 기자 mygeu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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