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티끌에서 출발한
우주는 나선형 역사이다.
거대한 나선형 회전력에 의해
이 우주가 지탱하고 있듯이
지구가 돌고
우주가 돌고
모든 것이 돌고 있는
이 우주는
바로 역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보라!
나선형으로 회전하고 있는 회전력에 의해
일상에서조차
우주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은가?
그것이
나선형이 되었든
소용돌이가 되었든
구심력이 되었든
양력이 되었든
부력이 되었든
중력이 되었든
전자기장이 되었든
임계점에 도달하면
회전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고등급(5등급)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Irma)’에서
‘태풍의 눈’에서
믹서기에서
모터에서
헬리콥터에서
스큐류펌프에서
진공청소기에 이르기까지 우주를 회전시키고 있다.
거기에다
물속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모습을 보아라.
우주의 모습을 꼭 빼닮은 모양새가 아닌가?
이 얼마나 놀라운 모습인가?
어떤 때는
수평으로 움직여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수직으로 움직여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입체적으로 움직여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시간을 움직여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공간을 움직여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보이지 않는 힘을 움직여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의 역사는 톱니바퀴 같은 역사이다.
평소에는 잘 굴러가다가도
어느 한순간 멈추는 일이 발생하면
평화에서 전쟁으로 비화되기 때문이다.
끝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반드시 이루고서야 멈추는
인간의 묘한 습성 때문에
전쟁이 발발하거나
평화가 유지되어지고 있다.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배치라든가
전술핵 재배치라든가
전략적 자산을 이용한다든가
좀 더 강력한 무기를 소유하고자하는 것은
그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전쟁보다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강구책이기에
적으로부터 안전하게
국가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자
신의 한수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과 평화는
주변국들과 이해관계에 얽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강대국과 강대국들 사이에 끼여 있는
나라는
언제 어느 때
발생할지 모르는
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또 다른
제제와 압박·협박·보복·내정간섭 등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전쟁을 억제해나가며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것은 중심을 잡아나가야 한다.
일상을 뛰어넘는
중용의 묘로 운용해나가며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 잡힌 외교와 안보
그리고 방위산업 비리를 근절하고
군사력과 경제력을 보유하게 된다면
전쟁보다는 평화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불균형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된
점검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이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함부로
눈독을 들이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부연하면
전쟁은
무비유환(無備有患)에서 발생하고
평화는
유비무환(有備無患)으로 지켜진다.
그러고 보면
삶도 전쟁이고
죽음도 전쟁이다.
삶과 죽음사이에서
전쟁과 평화 속에서
공존하는 선악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년 9월 7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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