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야할 길
손을 놓으면
바람도 손을 놓는다.
손을 잡으면
바람도 손을 잡는다.
진정 우리가 가야할 길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 길도 아니고
저 길도 아니라면
무슨 길로 가야만 우리가 가야할 길인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눈앞에서 일어나도
손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달려가 버린다면
그것보다 더 억울한 일이 또 있겠는가?
간다고 다 가는 길이 아니기에
온다고 다 오는 길이 아니기에
우리들은 바람의 향방에 의해
웃기도하고
울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어렵고 힘들수록
손 한번 흔들어줄 수 있는 여유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이고
기쁨일 것이다.
2013년 7월 7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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