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공과 와공의 차이점 – 수련일지(1986년)에서 발췌
수련일지(1986년)에서 발췌
강공을 행한 후 와공으로 조식을 행하였다.
상단전 이마부위에 영파에너지가 강렬한 열기를 띤 빛으로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찌릿찌릿한 전율을 타고 10여 분간씩 두 차례에 걸쳐 뜨거운 열기로 쏟아져 내렸다.
영파에너지(빛줄기는 이마부위를 옮겨 다니면서 계속 전율을 느끼게 하였다.)는 머리 부분을 강타하면서 점점 더 강한(빛의 파장도 더 넓음) 빛으로 전신에 고루 쏟아져 내렸다.
전신은 우주의 강력한 자장파에 의해 구름에 떠오르려는 묵중함을 받았다. 부양이 되려는 묵중한 움직임 속에서 영파에너지의 열기를 계속 끊임없이 받아야만 했다.
영파에너지는 나의 오른팔을 거쳐 오른발을 돌아 왼쪽으로 한 바퀴 회전하면서 묵중한 투명물체(우주의 강한 자장밀도)로 나의 전신을 휘감았다.
어제에 비해 더욱 강력한 자장밀도로 몰려왔으며 그의 분위기란 형용을 초월한 현상으로서 신비의 황홀한 율동이 영혼의 숨결에 부딪혀 어우러지는 초유의 경지인 것이다.
우주의 거대한 자장파에 의해 일어나는 진동은 어제에 비해 적게 나타났으나 부양이 되려는 분위기는 더욱 강력한 밀도로 응집되어져왔다.
자장이 밀려오는 감각은 거대한 뱀이 나의 전신을 휘감아오듯 묵중함을 느끼게 하였다.
등 부위에는 구름처럼 떠받쳐주는 형태로 나타나고 그의 감미로움은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율로 환상곡을 일컫게 하는 미묘한 묘연의 세계였다.
면과 면의 종이 한 장 차이의 무게만 상쇄시켜줄 수 있는 우주의 강력한 자장밀도가 형성되어져온다면 인체부양은 쉽게 이루어지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쉬운 감을 남긴다.
자장의 밀도는 어제보다 더 강한 움직임으로 응집되어져왔다.
정좌하여 강공에 들어갔다.
상단전에 영파에너지의 강력한 빛줄기가 스며들고 우주의 본원지와의 팽팽한 연결력 속에서 전신은 강철처럼 단단한 체력감을 느끼도록 형성되어졌다.
잠시 후엔 강력한 빛줄기(영파에너지)가 상단전과 머리윗부분에 위치한 백회부위에 큰 파장을 형성하며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른 형상으로 무수히 쏟아져 내렸다.
그 순간 나의 또 다른 형상(참자아)은 그의 빛줄기를 함께 맞고 있었다.
그의 빛은 머리부위에 수천만근의 강력한 중압감으로 쏟아져 내려왔다.
몸체의 주변에는 우주의 자장이 강하게 감쌌으나 부양의 분위기는 고조되지 못하였다.
체중감은 생체에너지의 충만한 축기로 인하여 무게감을 전혀 느껴보지 못할 정도로 가벼운 부양의 분위기에 젖었다.
와공에 임하여 행공에 정진하였다.
강공을 행하고 조식으로 바꾸어 무아지경에 몰입하였다.
자장의 밀도는 약하게 밀려왔다. 가끔씩 강하게 밀려오기도 하였다. 안개처럼 위에서부터 왔다 등 부위로 약하게 스며들었다.
상단전에 나타난 영파에너지의 강력한 빛줄기는 1시간 20분 동안 끊임없이 계속적으로 이마부위와 전신에 거대한 불덩어리의 형상으로 쏟아져 내렸다.
종전에 비해 가장 강력한 투명물체가 나의 전신에 와 닿았다.
우주의 자장밀도는 가장 강렬하게 밀도 있는 충만감으로 몰려왔으며 자장의 거센 파도도 완연하게 느껴볼 수 있었다.
우주의 거대한 파장은 방안 전체에 중압감을 펼치면서 묵중한 압력으로 서서히 회전하며 강풍의 거센 기세로 휘몰아 부치고 벽을 부딪치며 되돌아 나의 전신에 감각되어져올 때 왼쪽부분은 거대한 우주의 파장으로 인한 압력 때문에 심한 반사작용을 받았다.
너무나 거센 파장의 압력 때문에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커다란 중압감에 시달리며 견뎌내어야만 했다. 허나 강풍에 날아갈 정도의 움직임은 아니기 때문에 능히 견뎌내며 그의 오묘하고 묘연한 분위기를 받아들일 수가 있는 것이다.
부양이 되기 직전의 상태에서는 우주의 거대한 파장 때문에 심하게 전신을 떨었으며 무한한 무류(無流)를 타고 신비의 황홀한 경지에 도취되어 자연의 오묘한 현상에 깊이 젖어 들었다.
정좌하여 강공에 들어갔다.
흡 60초 지32분 호 90초 지 100초를 행하였다.
한 호흡에 36분 10초를 행하니 진공묘유(眞空妙有)의 심오한 세계를 접할 수가 있었다.
지식 32분을 행하니 이미 흡지호지의 경계가 무너져 내리고 영혼의 숨결이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오직 드나듦이 없는 하나의 세계를 느낌으로 깨닫고 깨달음을 초월한 무허(無虛)의 무위 속에서 진공묘유의 심오한 세계만이 영혼의 숨결에 무르녹았다.
느낌으로 인한 깨달음을 넘어선 초월적인 현상을 대하니 그의 세계는 영혼의 적료를 타고 흐르는 무위의 공허만이 하나의 깊은 뜻을 간직한 채 고요와 영원의 샘소리로 진공묘유의 세계를 접하도록 하였다.
지식의 고통이 끝나면 천상의 기쁨이 영혼의 숨결에 다가온다.
무수한 투시현상이 펼쳐졌다.
부처님의 자금산(용모)이 현현되어져 나타남과 동시에 그 시대로 생각되어지는 불상들이 여러 개 나타나 보였다.
불상의 형상은 입상(立像) 와상(臥像) 그리고 좌상(坐像) 등으로 한눈에 나타났다.
수백 년 전의 산에 울창하게 자라난 무성한 숲들이 신선한 모습으로 나타나 보이고 그 옆으로는 성벽이 나타났다.
성벽위로 나있는 길을 행상하는 사람과 임금님의 행차가 화려하지 않은 차림으로 지나가는 모습이 투시되어졌다.
그 외 기억할 수 없는 무수한 투시현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져 갔다.
지식을 30분 이상 행하니 끝에 가서는 허탈감을 느껴볼 수가 있었다.
생체에너지의 밀도를 충만하게 축기를 행하기 위해서라면 굳이 지식만을 20분 이상 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생체에너지의 밀도를 강하게 축기를 할 수 있는 한 호흡수는 5~6분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상태라고 체험을 바탕으로 말해두고 싶다.
한 호흡에 20분 이상을 경험한 사람은 이러한 이치를 스스로 느껴보게 될 것이다.
한 호흡에 10분 이상씩을 행하는 목적은 궁극적인 자기완성을 위하여 우주의 오묘한 법칙과 현상들을 직접 느낌으로 체험하고 깨달아 참자아를 발견함과 동시에 진리로 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사색을 통한 진리의 접근보다는 초월된 느낌의 깨달음을 소유할 수 있는 경락의 적절한 운용(단전호흡을 통하여 형성된 생체에너지의 통로(양기))으로 진리를 접한다면 학문의 논리성에 연연하지 않는 초월성을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와공으로 들어가 행공에 정진하였다.
우주의 자장밀도가 약하게 형성된 채 나의 주변을 감쌌다.
전신을 감싸고 있는 우주의 자장파가 강렬하게 몰려왔으나 어제에 비해 조금 약하다.
다리 부분을 들어 올리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그리 강하지는 못했다.
투명한 물체가 종아리부근에 섬뜩하게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우주의 강력한 자장파를 느끼는 것은 인위적인 의념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타율적인 힘이 아닌 자연적인 현상으로서 우주의 생체에너지리듬이 신체의 리듬과 일치를 해야만 인체부양은 자연스런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와공 시에는 자장의 밀도가 강하게 밀려왔다.
우주의 강력한 자장파가 나의 전신을 엄청난 위력으로 에워쌓자 무한한 황홀감이 일시에 엄습하면서 최고조의 부양감을 느꼈다.
최고조의 부양감에 달하자 그대로 신비의 음향을 타고 흐르는 황홀한 분위기속에서 공중으로 서서히 떠오르는 줄 알았다. 허나 나의 전신은 방바닥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있었다.
최고조의 부양의 분위기는 서서히 물러가고 말았다.
부양감은 97% 정도이다.
와공으로 들어가서 조식을 행하였다.
잠시 후에 상단전에 파장이 큰 빛줄기가 강력하게 희미한 빛을 띠며 쏟아져 내렸다.
눈 부위가 한참동안 움찔거렸다.
취침하여 0시 10분쯤 강력하면서도 밀도 있는 우주의 자장파가 유연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율을 타고 나의 전신을 솜송이처럼 포근하게 감쌌다. 그리고 그대로 부양이 되어져 가고 있었다.(100%-1%=99%)
순간 나의 의식은 수면에서 깨어났으며 완성부양의 부양감에 짐짓 놀라며 애써 부양이 되지 않으려고 몸을 일으켜 최고조의 부양분위기를 깨뜨려갔다. 한참동안 그러한 분위기를 애써 깨뜨리며 뒤척였다. 곧이어 부양의 분위기는 가까스로 서서히 사라져갔다.
애써 완성부양의 분위기를 깨뜨린 이유는 홍태수회장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방송국 측에서 밤 11시가 넘으면 귀가하여 다음날 아침에 오기 때문에 카메라를 작동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부양이 되어보았자 촬영을 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양의 분위기를 애써 깨뜨린 것이다. 허나 이러한 과오는 참으로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결과였음을 미처 몰랐다.
그 이유는 우주의 생체에너지리듬이 수시로 연결력을 갖고 일치되지 않기 때문이다.
홍태수 회장께서는 부양이 한번 되고나면 재부양은 많은 시일과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수면 중에(방송국 측에서 귀가한 이유로) 부양의 분위기를 맞지 말라고 하셨다.
부양의 분위기가 가까스로 사라지자 한참동안 염려되는 마음으로 몸을 뒤척거리며 수면에 들었다.
새벽 2시 20분쯤 또다시 부양의 분위기가 나의 전신을 감싸며 부양이 되어져가고 있었다.
이번에도 비몽사몽간에 부양이 되어지지 않으려고 애를 써서 부양의 분위기를 가까스로 힘겹게 깨뜨렸다.
꿈속에서 나의 몸은 부양이 되어가고 있었다.
순간 반사적으로 부양이 되지 않으려고 곤혹스럽게 애를 쓰며 있던 중 이시명 단사께서 나의 두 다리를 꼭 잡고 부양이 되지 않게 붙들어주셨다. 잠시 후 부양이 되었던 상체는 서서히 본래대로 안정이 되어갔다.
좌공하여 강공에 들어갔다.
축기에 대한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해보면서 축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체부양이 되려면 생체에너지가 세포구석구석까지 충만하게 차서 100%가 되어진 후 우주의 생체에너지리듬과의 연결력을 갖고 일치되어야만 자연스러운 부양의 분위기속에서 천상의 기쁨을 타고 부양이 되어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축기에 관하여 인식을 하면서 행공에 임해왔지만 약간 그 중요성에 대하여 소원한 감이 있었다.
오늘 새벽에 부양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을 절실하게 느껴본 후 축기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확고하게 갖게 되었다.
축기는 우선적으로 행하여져야만하고 또한 행공 그 자체가 축기를 위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축기에 대한 중요성만 확고하게 가지면 생체에너지의 밀도는 더욱 강렬하게 팽창되어져 축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장의 밀도는 약하였으나 나의 전신은 탄력성을 유지하며 팽팽한 연결력의 리듬을 무한하게 탔다. 그리고 깊은 무아지경에 몰입하여갔다.
그의 세계는 침잠과 고요가 어우러져 함께 흐르는 적료의 정적인 세계로서 형용을 초월하는 포용상태를 누렸다.
한 호흡에 5분 이상씩 강공을 행하였다.
우아일치(宇我一致)의 경지에 깊이 몰입하여 우주와 나와의 경계를 초월하였다.
우주가 나이고 내가 우주이니 더 구할 것도 더 바랄 것도 없으며 오직 영원의 샘소리만이 나의 영혼을 무르녹게 하였다.
몸은 팽팽하면서도 탄력성을 지닌 연결력 속에서 단단한 분위기에 깊이 젖었다.
탄력적인 연결력이 나의 전신을 감싸고 있을 때 자세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서 평안과 고요로움을 일게 한다.
생체에너지의 통로인 경락을 유통시켜나갈 때 대력백우의 거센 숨결이 주향을 따라 움직여 나가는 것을 확연히 느껴볼 수 있다.
강공을 행하면서 축기를 하였다.
거대한 풍선 속에 누워있는 모습처럼 우주의 강렬한 자장파는 나의 전신을 포용력 있게 휘감았다.
왼쪽 등 부위를 뚫고 지나가는 빠른 물체가 감각적으로 느껴오고 곧이어 부양의 분위기에 젖었다.
강공을 행하며 축기를 하였다.
우아일치(宇我一致)의 경지에 서서 무한한 진공묘유(眞空妙有)의 깊은 세계를 접하였다.
그의 세계는 침잠과 정적의 극치로 어우러져 최고의 평안과 안정이 무류(無流)의 영겁을 타고 흘러나왔다.
호흡의 참맛이 스스로 드러나고 행공의 알음알음이 저절로 탄성되어져 묘미의 극치를 일깨워준다.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하나의 세계를 깨우치고 빛과 빛의 연결 속에서 나의 존재가 거대한 광명의 빛으로 존재되어져갔다.
나의 존재는 터뜨릴 수 없는 하나의 깊은 세계로 화하여 갔다.
와공으로 강공을 행하며 축기를 하였다.
흡 70초 지 150초 호 80초 지 110초를 행하는 중 두 번째 지식 110초 때 피부기공호흡이 일곱 번째로 이루어졌다.
지식 150초를 멈추고 있을 때 등 부위를 비롯하여 전신이 푸른 섬광이 빗발치듯 광속보다 더 빠른 섬광으로 전신주천이 저절로 행하여졌다.
그러한 견디기 어려운 순간을 감내하면서 초월적인 포용행공으로 임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 지식 110초를 행하는 중 전신이 푸른 섬광이 빗발치는 찌릿찌릿한 전율을 받으며 피부기공호흡이 이루어졌다.
전신의 기공이 일제히 열리자 나의 의식은 우주의 별세계에 떨어져있었고 피부의 구멍은 우주의 공허와 하나가 되어 드나듦의 경계를 구별 짓지 않았다.
기공이 열릴 때 거대한 우주의 굉음이 나의 영혼을 일깨우고 영원의 무류 속을 감응하도록 하나의 세계로 깊이 인도하였다.
전신의 기공이 일제히 열리자 호흡은 자유로워졌으며 흡지호지의 경계를 초월하였다.
평안과 안정이 영겁의 시간을 타고 영혼의 숨결에 무한히 스며들었다.
흡 90초 지10분 이상 호 90초 지 120초를 행하며 다시 한 번 피부기공호흡을 확인해보았다.
순간 하나의 신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신인일치(神人一致)의 경지에 들어섰다.
우주의 무한한 현상을 접할 때마다 하나의 신께 깊은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온다.
신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조금 지나자 우주의 거대한 파장은 서서히 강풍의 형상으로 나의 왼쪽 발을 부드러운 물체로 감쌌다.
잠시 후 나의 등 부위와 전신을 감싸오는 형체가 있었다.
그의 투명한 물체는 나의 전신을 가볍게 떠받쳐 그대로 부양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의 두 다리는 통나무의 묵직한 감각으로 표현되어졌으며 부양이 되어가고 있는 중 강한 자장의 밀도는 엄청난 위력으로 전신에 밀착되어져 왔다.
와공으로 들어가 행공에 정진하였다.
상단전에는 희미한 빛을 띤 강력한 빛줄기가 이마부위에 광속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당하기 어려울정도의 묵중한 중압감으로 무수히 쏟아져 내렸다.
그의 빛은 전율을 느낄 만큼 뜨거우면서도 찌릿찌릿한 감각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내렸다.
머리 전체는 수천만근의 무게로 짓눌리는 듯한 중압감을 받았으며 그러한 상태에서 감당해내며 왠지 피하고 싶은 생각도 없이 깊은 영파에너지의 빛줄기를 끊임없이 받아들였다.
영파에너지의 빛줄기를 강렬하게 받아들일 때 무거운 두중감(수천만근의 무게로 쏟아져 내리는 중압감 때문에 그러한지)이 말끔하게 사라져갔다.
백회부근을 비롯하여 전신은 자연스러운 경락유통을 맛보아갔다.
정좌하여 강공을 행하며 정진해 나갔다.
천기와 지기가 합성된 단기(丹氣)를 하단전에 돌돌 회전(복주) 반복시키면서 좌로 36회(36초) 우로 36회(36초)를 행하였다.
기해부근에서 뜨거운 열기가 발생 견디기 힘든 팽창과 활활 타오르는 양기의 밝은 생명력으로 형성시켜 회음으로 강력하게 밀어 내렸다.
회음에서 더욱 밝은 빛을 발하며 둔부와 상체를 이름 모를 신비의 세계로 이끌어갔다.
둔부는 황혼의 황금빛 물결 속에 잠기어 있는 듯 넘실거리며 좌우로 흔들거리고 상체는 황금빛 물결 속을 둥실 떠다니는 듯 무한한 기쁨의 환희 속에 무르녹았다.
회음에서 장강인 미려골로 올려 보내 정지해놓을 때 더욱 확장된 대광명의 빛으로 우주를 포용하고 무한의 무류(無流)속을 드나들듯 빛과 빛의 충만함에 안과 밖의 무한대를 초월하였다.
미려골에서 척추를 타고 유통될 때 뜨거운 열기가 관이 굵은 고무호스를 타고 강력하면서도 힘찬 생동의 생명력으로 강하게 차례차례 서서히 뚫고 올라갔다.
녹노관에서 옥침관을 거쳐 백회에 잠시 정지해두고 상단전 니환에 멈추어두었다.
백회에서 상단전으로 진입해 들어오면 대광명의 밝은 빛이 천지를 환하게 터뜨리는 동해의 일출과도 같이 강력한 대광명의 빛을 발산하며 니환궁에 현현되어져 나타난다.
가장 큰 빛으로 신성의 밝은 빛으로 화하여 영혼의 맑은 숨결로 무르녹아 빛과 빛의 팽팽한 연결력 속에서 참자아의 발현을 구현케 하여 준다.
상단전에서 은교혈에 내려 중단전에 정지해둔다.
가슴이 우주의 대광명으로 화하여져 무한한 공허의 깊은 숨결을 뜨거운 불길 속에서 강렬하게 포용하여간다.
중단전 전중(또는 단중)에서 다시 기해로 내려 보내 잠시 온양을 행하며 양쪽 환도(양음법) 밑 부위로 유도시켜 양쪽 대퇴부 바깥쪽 아래로 발바닥 옆 끝까지 유통시킨다.
발바닥을 안으로 상승하면서 허리와 가슴의 바깥부분의 경락을 타고 견갑골에 이른다.
견갑골에서 어깨의 바깥부분의 경락을 타고 손바닥에 이르러 안으로 상승하면서 어깨의 안쪽을 타고 견갑골의 중앙에 이른다.
견갑골의 중앙에서 중단전 전중(또는 단중)에 내려 보내 잠시 멈추어두고 하단전으로 내려 보낸다.
이렇게 전신을 한 바퀴 회전시킨 후 다시 하단전에서 회음, 장강, 녹노관, 옥침관, 백회, 상단전, 중단전 등을 거쳐 하단전으로 하단전에서 발바닥과 손바닥을 통하여 중단전으로 중단전에서 하단전으로 순환시켜나간다.
하단전에서 대각주천을 시키며 엑스자형으로 교차시킨다.
대광명의 밝은 빛은 점점 하나의 거대한 불길로 화하여져 우주와 나의 관계가 하나로 연결되어져간다.
통기법(通氣法)의 경지에 이르러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의 초월성을 느낌으로 받으며 본래의 참자아를 깨닫는다.
느낌으로 인한 깨달음 속에서 모든 학문의 논리성을 초월하게 된다.
경락을 아는 것은 곧 도(道)의 깊은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관건으로서 신과의 마지막 통로역할을 행한다.
경락을 안다는 것은 곧 도(道)를 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서 느낌으로 인한 깨달음만이 최상의 깨달음이라는 것임을 재삼 강조하여둔다.
우선 경락을 안다는 것은 단전호흡으로 천기와 지기를 합성하여 새로운 단기(丹氣)를 만들어 내는데 있다.
단기를 경락의 주향에 따라 유통시키는 과정에서 단기의 질은 더욱 향상되고 진보적으로 특수하게 형성되어져 임독맥을 비롯하여 대주천, 대각주천, 복주, 요주, 관주, 적주천 등을 유통시키고 기경팔맥 더 나아가서는 전신의 세포 구석구석까지 단기(丹氣)를 유통시켜 더 이상 통기(通氣)시킬 수 없는 누진통의 경지에 까지 이끌어가게 된다.
이쯤 되면 흡지호지의 경계가 무너져 내리고 호흡이 편안하며 전혀 답답하거나 고통에 시달리지 않게 된다.
호흡은 이미 의식의 세계에서 떠나 진공묘유(眞空妙有)의 심오한 내면의 세계로 깊숙이 빨려 들어가 정중동(靜中動) 동중정(動中靜)의 숨결 속에서 영혼의 맑은 샘소리만이 안과 밖을 초월하여 들여오게 된다.
유무상통의 막힘없는 영원의 숨결 속에서 극소무한과 극대무한의 초월성을 느낌으로 깨닫게 되는 영원의 실상을 접하게 된다.
나의 존재는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누리와 하나가 되어 적광(寂光)으로 화하여 간다.
경락을 유통시키기 위해서는 고도의 과학성을 가진 단전호흡방법이 필요하다.
수십 년간에 걸쳐 무리 없는 호흡방법을 행하는 것보다는 단축된 기간 안에 무리가 따르더라도 과학성을 띤 우수한 단전호흡방법으로 수련에 정진해나간다면 모든 면에서 월등히 앞서갈 것이기 때문이다.
단축된 기간 안에 고도의 정신세계를 접하려면 인간최대의 극기심과 각고의 정진력이 필요로 되어진다.
한 호흡에 20분 이상을 돌파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며 호흡에 정진해나가야 하는 어려움도 뒤따른다.
고통의 극에 달하면 천상의 기쁨으로 전환되어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우주의 대신비로 빨려 들어가 무한의 무류(無流)의 숨결을 타고 영원의 참모습을 실상으로 접하게 된다.
이러한 우수성을 띤 단전호흡방법이라면 적극적으로 실천해 그의 진가를 직접 체험해보는 것도 과히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개중에는 타의 방법에 대하여 도외시하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음을 살펴볼 수가 있다.
오직 자신의 방법만이 가장 우수한 방법인양 왜 타의 방법이 우수한가에 대해서는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오랜 구습적인 방법을 탈피하지 못한 체 자신의 방법에 얽매어 있다.
물론 오랜 시일을 두고 고도의 정신세계를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나 그 외 방법에 회의를 느껴보지 않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며 그 자신 또한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며 수련에 정진하여야만 했을 것이다.
그러한 구습적인 방법을 후배들에게 그대로 전수해 주려는 심리적인 작용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살펴볼 때 우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오랜 시일을 두고 고도의 정신세계를 접할 때의 장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단축된 기간 내에 얻는 효익에 비한다면 참으로 큰 차이가 발생함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전호흡방법이 과학적이고 논리성을 띤 탁월한 방법이라고 해도 수련자가 그의 방법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무용지물로 되어 고요의 깊은 세계에서 깨어날 줄 모를 것이다.
수련자는 각성하여 신중한 검토와 분석력을 갖고 우수한 단전호흡방법을 선택하여 불굴의 극기심과 각고의 정진력으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바란다.
결코 길지 않은 시간임을 깨닫게 되리라.
부양감을 느낄 때...
새벽안개가 산허리를 감아 돌며 맑고 신선한 기운을 부드러운 율동과 무성(無聲)의 움직임으로 서서히 울려 퍼져 감돌듯 우주의 약한 자장이 방안에 몰려와 부양의 분위기를 일차적으로 조성하여 놓는다.
약한 자장파가 방안에 가득하게 메꾸어지면 이차적으로 강력한 자장파가 집적거리며 나의 전신에 밀려와 부양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간다.
곧이어 스물 스물한 물체가 나의 전신을 구름에 떠받쳐 올리듯 등 부위를 강력한 자장파로 형성하며 매트 5~6장의 높이로 떠받친다.
나의 몸은 의식의 세계에서 벗어나 우주의 신비한 율동에 맡겨져 천상의 기쁨에 깊숙이 젖어든다.
최고조의 부양감에 깊숙이 젖어 나의 의식이 영혼의 숨결에 무르녹을 때 천상의 찬가를 들으며 묘연의 음률을 탄다.
무거움이 없는 최상의 가벼움 속에서 공기의 질량처럼 전혀 무게감을 느껴보지 못한다.
나의 몸은 구름을 타고 떠오르려는 선인(仙人)처럼 기쁨과 환희의 숨결 속에 묻혀든다.
허공과 허공을 가르는 허공 속에서 허공의 진묘(眞妙)는 허공의 참모습으로 허공화 되어져 나타난다.
상단전에는 신성한 영파에너지가 무수히 쏟아져 내려와 나의 전신 구석구석에 퍼졌다.
우주의 본원지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신성한 영파에너지의 빛줄기는 수천만근의 중압감과 신성한 빛으로 나의 영혼의 숨결에 묻혀 들어와 영적인 질을 더욱 높여간다.
신성한 영파에너지를 맞이할 때면 우주의 신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저절로 갖게 되어 우주의 본원지와 나의 관계가 일치되어진 그 순간을 참으로 고맙게 받아들인다.
수십 분에서 1시간 이상을 끊이지 않고 연속적으로 상단전과 전신으로 받아들여도 전혀 지루하거나 해이해지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
우주의 본원지와 연결된 신성한 영파에너지를 받아들이는 마음은 경건하면서도 엄숙한 고요의 적광(寂光)속에서 강력한 빛줄기를 아무런 저항감 없이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파에너지를 맞이하다보면 전신은 천상의 음률에 실려 나가는 듯 미묘하고도 변화무쌍한 빛의 작용에 의해 지극한 황홀감에 휩싸이게 되며 감미로운 음정과 부드러움이 교차된 강함 속에서 절묘한 현주곡을 연출해내는 천상의 기쁨을 소유하게 된다.
와공 시
강공을 행할 때는 2단계 호흡법으로 하고
조식을 행할 때는 직통호흡법으로 10-5-15초로 했습니다.
조식을 행할 때 호흡량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10-5-15초 기준으로 하다가 더 늘리기도 하고
주로 10-5-15초를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8월 2일 목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