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설명할 때 물리학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다
詩는 심금을 울리는 언어이다.
이름 없는 풀에 이름을 지어주거나
밋밋한 일상사를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詩이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진리를 손에 잡히듯이 설명하려면
어떤 도구가 필요할 것이다.
바로 물리학이다.
물리학은 수학을 기반으로 한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은 좌뇌가 발달되어
호기심과 분석능력이 뛰어나다.
위기에 대한 대처능력도 뛰어나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은 과학도 잘한다.
논리적으로 따지고 드는 사람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것이다.
진리를 설명할 때 물리학을 이용하여 사례를 개념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물리학은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입증이 되어 있다 보니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폐부를 찌르는 말에는 물리학이 한몫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과학적이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진리에 대해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물론 반드시 물리학을 알아야만 진리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오류에 빠져드는 경우가 있다.
동무 이제마의 사상체질이 바로 그 예다.
사상체질은
현대에 와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구분한 것은
그때 당시에는 대단한 일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조금 미흡하다는 목소리들이 많다.
네 개의 체질로 구분하다보니
경계에 서 있는 체질인 경우에는
혼란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 등장한 것이 팔상체질이다.
시대가 급변하는 과정에서 팔상체질도 모자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상체질보다는 폭이 조금 유연해졌다고 볼 수 있다.
진리는 과학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과학으로 해석할 수 없는 것이 더 많다.
아직까지는 아쉬운 일이다.
인간은 쉼 없이 진리에 대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있다.
진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해놓은 것은 10%도 되지 않는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먼 것이다.
진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면
비과학적인 언어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과학적인 언어로 설명하기보다는 뭉뚱그려
비과학적인 언어로 설명한 경우가 많다.
현대 과학으로 설명하려면
비논리적인 진리에 대해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학의 발달이 대중화되지 않은 시대에서는
철학적 사고와 영적 언어의 유희가 발달한 시대였다.
철학과 문학이 발달하여
과학을 대신한 시대가 성자들이 살던 시절이다.
물론 그때 당시에도 이미 과학이 발달해있었지만
과학을 접목시키기보다는
철학이나 문학적 사고를 이입시키는 데 집중하던 시절이었다.
지금에야 진리를 설명하기 위해선
과학적 접근과 논리적인 접근이 없으면 인정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과학적인 도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철학이나 문학을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니다.
문승규 교수에 따르면
좌뇌를 자극하는 데는 수학이나 과학이 좋지만
우뇌를 자극하는 데는 국어나 문학, 음악, 예술 등이 좋다고 한다.
좌뇌가 사고적이고 이성적이라면
우뇌는 감정적이자 감성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남성이 좌뇌형이라면
여성은 우뇌형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가끔씩은
좌뇌형이든
우뇌형이든
이 둘의 작용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좌뇌형 쪽으로 비중이 컸다면
우뇌가 좌뇌의 영역을 침범하여
비중을 완화시키는 경우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율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날뿐
좌뇌형이든
우뇌형이든
기본적인 구성도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우뇌형 역시 마찬가지다.
사람의 성격은 바꿀 수 없지만
인격은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성격이나 인격은 포장되어져 있을 뿐
유사한 개념으로 통하고 있다.
그렇지만
환경이나 동기유발에 의해
산적 같은 사람이 어느 순간
순한 양처럼 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것도
“상담과정과 대화기법”을 통해
변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참으로 무서운 기법이다.
상담심리치료과정을 거치거나
정신분석학에 종사하고 있는 심리학자에 의해
인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리를 설명할 때는
좌뇌와 우뇌를 자극할 수 있는 도구를 총동원해야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진리가 손에 잡히는 것도 아니고
진리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기에
체험을 바탕으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기록하거나 정리하기 위해서는
인간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을 접목시켜야하기 때문이다.
진리를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물리학이지만
물리학의 범위를 벗어나면
나머지 학문으로 대체하거나 대변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는 경험이 없으면 참으로 힘들고도 힘든 일이다.
이미 경험은 있으나 이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해서
각자(覺者)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깨달음을 얻으면
세력을 규합하거나 단체를 형성시키는 데
일조를 한 것만은 사실이다.
더구나 종교로 이어지게 되면
그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지금의 권력형성과정과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어쩌면 권력보다 더 무서운 것이 깨달음의 세계인지도 모른다.
권력은 개인을 위한 것이다 보니
권불십년이라고 해서 오래가지 못했지만
진리는 천년만년을 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번 자리만 제대로 잡는다면
더 오래갈 수 있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과거의 진리가 과학의 잣대에 의해
많이 무너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과거에는 진리였는데
현재에는 진리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진리에 대한 정의도 많이 바뀌어야한다고 본다.
과거에도 진리였고
현재에도 진리였지만
미래에는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
전제가 잘못되면 결론도 잘못될 확률이 높은 것처럼
진리도 그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 그것을 하나하나 검증해나가거나
새로운 이론이 도출되어지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그 모든 학문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진리는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하는 말이다.
더구나 그것이 비논리적인 사고의 각도에서 틀어버리면
한순간에 허망하게 무너져 내리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에는 완벽한 것처럼 존재할 뿐
완벽한 것은 없다고 한 것이다.
생각의 각도를 트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측면도 많기에 아직은 안심해도 된다.
댓글 & 답변
마음가는대로님
물리학이 단전호흡과 인체전자석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플레밍의 법칙만 보더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고 천지인 사상과도 연관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자기장을 이용한 무선충전원리는 대략 보니 어쩌면 단광기기와 연관되는 것 같아서 흥미롭더군요. 좀 더 공부를 해야 되는데 시간상 화두처럼 수련해봐야겠습니다.
청아당
도반님이 말씀하신 내용들은
언제나 새로운 이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자기장을 이용한 무선충전원리가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원격장치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충전하는 원리이니
많은 유사점이 발견될 것 같습니다.
단광기기도 원격장치를 이용하여 기를 끌어오는 원리이니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