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의 오류에 빠지면 안 된다
오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같은 말을 자꾸 되풀이한 것에 지나지 않는
‘순환 논리의 오류’라든가
아무리 잘 그린 그림이라 해도
갈래갈래 찢어 놓는다면 아무 가치가 없는
‘분할의 오류’라든가
앞뒤 순서를 뒤바꾸는
‘말 앞에 수레 놓는 오류’라든가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다.”는 식으로
두 가지로 딱 잘라서 판단함으로써 생기는
‘흑백 사고의 오류’라든가
새 한 마리 한 마리의 노랫소리가 아름답다고 해서,
이 새들을 다 모아 놓았을 때의 노랫소리도
아름다우라는 법은 없듯이
이처럼 부분을 몽땅 합해 놓으면
그와 똑같은 성질을 가진 것이 되리라 생각하는
‘결합의 오류’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인 ‘결합의 오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앞에서 여러 가지 오류에 대해 나열해보았지만
우리들은 이미
여러 가지 오류에 빠져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특히 ‘결합의 오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코, 예쁜 눈, 예쁜 이마, 예쁜 입술 따위의 부분들을 잔뜩 모아 놓고,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 얼굴을 그리려고 했던 화가의 경우가 ‘결합의 오류’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사약’은 쉽게 말하자면 ‘독약’입니다.
그런데 이 사약은 인삼과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약재들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약재들을 많이 모아 약을 만들었으니 몸에 좋은 보약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조제하느냐에 따라 보약이 되기도 하고, 독약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몸에 좋은 약재들을 잔뜩 모아 놓은 약이라고 해서 반드시 몸에 좋은 약이란 법은 없습니다.
이것을 무시하고 몸에 좋은 약이라면 그저 무조건 잔뜩 먹고 보자고 생각한다면
바로 ‘결합의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또, 빨강, 파랑, 노랑이 아름다운 색깔이니까,
이 색깔들을 합해 놓아도 아름다운 색깔이 되리라 믿는다면 ‘결합의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빨강, 파랑, 노랑을 합해 놓으면 칙칙한 검은 색깔이 되어 버립니다.
위의 글들은 『고맙다, 논리야』 위기철 저서에 나오는 내용들입니다.
여기서 말하고자하는 부분은 ‘결합의 오류’에 대해서입니다.
인체전자석의 원리에 대한 내용은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더구나 호흡법 또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열되어져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독이 되듯이
이것저것 동시다발적으로 시행하되
하나를 하더라도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실험정신은 동시다발적으로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를 하더라도
심도 있게 접근하면서도
깊이 있게 연구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이것저것 조금씩
맛보기식으로 행하는 것은 금기사항입니다.
인체전자석의 원리가 탁월한 논리를 가지고 있지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결합의 오류’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丹 융합반응을 일으키는 촉매제]
1. 인체전자석 원리
2. 나선형 바람개비와 음양합일
3. 2-16 방향성 분위법
4. 시단법/단음법
5. 태양, 태양구, 황금수레바퀴
6. 중력파 및 전자기장 발생기
7. 전자기장 호흡법
8. 경락유통 시뮬레이션
이러한 촉매제를 시행할 때는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실감나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중에서 자신에게 제대로 들어맞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위의 방법이 효과가 없거나 별 반응이 없다면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라도 효율적으로
인체전자석의 원리에 합당한 논리에 맞게
수련에 임해야한다는 뜻입니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고 했습니다.
아는 것은 아는 것으로 끝나지만
실천하는 것은 실천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논리를 뛰어넘는
새로운 자신만의 독특한 원리를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수련자와 지도자와의 교감과 소통 속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수련자의 자율적인 스스로 학습법입니다.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빠른 길이기에
그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요
백견이불여일행(百見而不如一行)이라고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만 못하고
백번 보는 것보다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만 못하기에
단순히 추상적인 사고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보다 선명한 이미지 속에서 참자아를 찾아낸다면
그것처럼 행복한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2018년 4월 27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자료출처 :
이야기로 익히는 논리 학습 1
『반갑다, 논리야』 위기철 지음/김우선 그림
이야기로 익히는 논리 학습 2
『논리야, 놀자』 위기철 지음/김우선 그림
이야기로 익히는 논리 학습 3
『고맙다, 논리야』 위기철 지음/김우선 그림
지은이 : 위기철
발행일 : 1993년 2월 20일
펴낸곳 : 사계절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