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단과 식단의 차이점』/3. 신단과 식단을 합쳐놓은 것이

신단과 식단을 합쳐놓은 것이 인체전자석이다 – 신단과 식단은 둘이 아니다

청아당 2019. 8. 13. 13:50

신단과 식단을 합쳐놓은 것이 인체전자석이다 신단과 식단은 둘이 아니다

 

신단과 식단의 차이점은 기의 퇴적층에 있다고 봅니다.

신단은 아무리 강렬해도

식단에 비해 기의 퇴적층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단은 조금만 노력해도 기를 체험할 수 있는 지름길이지만
식단은 혼신의 힘을 쏟아야만 기가 축적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쉽게 말하면 노력의 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신단이 불필요하다고 말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신단과 식단의 차이점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식단에서 기의 퇴적층이 강력하게 축적될수록

식단을 통한 신단을 행하게 되면
신단이나 식단의 차이점을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식단을 통해 느끼는

고차원적인 신단현상에서 오는 것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끔씩 신단으로 인해 식단이 방해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신단은 기가 들떠있어 신단이라는 단어하나에도 몸이 들썩거리며

몸이 흔들릴 정도로 진동현상과 함께 몸의 이동이 생기지만

식단은 기가 폭풍처럼 쏟아져 들어와도 바위처럼 꿈쩍 않고 버틸 수 있기에

식단에 집중하며 몰입할 때는

최대한 신단을 잘 다루어야만 하는 난제가 주어집니다.

 

그렇지만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닙니다.

 

초기에 잠깐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의도적으로 신단을 조절하다보면 쉽게 식단에 묻히게 됩니다.

 

미리 이야기해두는 것은

혹시라도 신단과 식단을 병행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해

설명해두는 것입니다.

 

 

하단전은 침묵의 방이다보니

워낙 둔하기도 하고
웬만큼 흔들어서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끔씩 오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분명 정확한 원리 하에

단융합반응과 더불어 촉매제를 총동원시켰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련은 정직한 것입니다.

 

노력한 만큼 기의 축적은 이루어지고 있고

기의 축적이 이루어진 만큼

제독행공과 더불어 피부기공호흡이

진행되어져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수련자가 느끼든 못 느끼든 상관없습니다.

 

예를 들면

경북 포항 기청산식물원에서 자라고 있는 낙우송을 비롯하여

‘VJ특공대에서 밝힌 기이한 나무의 비밀

전북 추령 살아있는 장승촌 천리포수목원과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낙우송이라는 나무가

물속에서 자랄 수 있는 것은

호흡근이라는 뿌리가 물 밖으로 나와 숨을 쉬고 있기에

뿌리가 썩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이치와도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쉽게 숨을 쉬기 위해 땅 위로 자라는 뿌리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땅 아래로 깊숙이 뻗어있는 일반적인 나무뿌리와는 달리 석순이나 죽순처럼

제각각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나 있다는 낙우송의 뿌리가 존재하기에

낙우송은 마음 놓고 물속에서 장승처럼 둥둥 떠 있는 것입니다.

 

물위에 둥둥 떠 있는 나무 같아도

뿌리는 이렇게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건 그렇고

하단전에서 기감을 느끼고 있다면

일단 성공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흡지호나 흡지호지를 하는 과정에서

호흡량의 증가에 따라

인체의 신비를 가장 극명하게 대변해주고 있는

임산부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세포조직 하나하나가 모든 반응을 일으키며

임신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종합해보면

호흡량의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도가에서 '태식호흡'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태아 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인 '태동호흡'은 하단전에 중심을
잡아줌과 동시에 보다 안정적인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촉진시켜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흡할 때 임산부 몸의 변화를 연상하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단전 기해에서 단의 형성이 잘 안된다면

한번쯤 산모의 몸에서 자라고 있는

임신초기에서 만삭에 이르기까지 태아를 연상하면

훨씬 빨리 하단전의 중심을 잡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빈말이 아니라

실제로 불임이나 난임 같은 경우

강명자 여성 한의학박사이신

우리 몸은 전자석(http://blog.daum.net/yhedang/13626051)’이라는 칼럼을 보면

기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는 뇌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만

기는 임신에 공헌하는 바도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수련에 임하면 수련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다면

신단과 식단을 합쳐놓은 것이

인체전자석의 원리라는 점입니다.

 

신단은 상단전을 통해

기의 통로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해준다면

식단은 하단전을 통해

단융합반응을 일으켜

기의 축적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신단과 식단이 모여

상단전을 거친 후 하단전에서 단융합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신단과 식단은

때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자 부부관계이기에

하단전 일점(기해)을 향한 단융합반응은

폭발적으로 강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하단전 기해에서

단융합반응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기해 주변에서

단융합반응이나 기감을 느끼게 된다면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껏 신단과 식단을 분리해서 생각해왔다면

지금부터라도

신단과 식단을 둘이 아닌 한 몸이라 생각하고 접근하면

훨씬 효율적인 기감을 느낌과 동시에

수련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필자도 식단을 행할 때 신단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마음먹고 식단을 행하려고 하면
기가 튀는 현상이 발생하여
오히려 식단에 방해를 받는 바람에
한동안 신단을 억누르기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을 동원해 잠재웠던 적이 있습니다.

식단은 기가 튀면 안 됩니다.

호흡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장의 폭풍 속에서도
부동의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에
더욱 강력한 의념으로 날뛰는 기를 잠재워야합니다.

기는 의념에 따라 움직이기도 하고
기는 의념에 따라 흩어지기도 합니다.

강력한 의념으로 기를 제어해 나간다면
기는 순한 양처럼 의념에 끌려오기도 합니다.

기는 의념에 의해
빛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단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원리라는 것은 알고 보면 별개 아니지만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큰 격차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때그때 적절한 상황에 대처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몸으로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각도는 달라도

본질은 같기에

창의적인 생각과 더불어 다양한 접근방식에

혼동이나 혼란을 느끼면 안 됩니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보면

다양한 방법이 도출되기에 하는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가가

지도자나 조언자의 역할이기에

수련자에게는 혼동이나 혼란이 올 수 있지만

본질은 같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시한 방법이 수련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이라면

그것이 바로 자신에게 맞는 옷이라 생각하고

수련에 정진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버릴 줄도 알아야합니다.

 

순전히 자신의 몸에 맞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생각한다면

불필요한 내용들은 버려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것 하나는 알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련이 깊어질수록

질문이 고차원적이라는 것을

인지하셔야합니다.

 

지도나나 조언자가 무겁게 받아들이는 질문일수록

수련자 자신은

더 무거운 수련에 진입해있음을 알아야하기 때문입니다.

 

기초적인 과정에서는

질문할 수 없는 내용들이 쏟아져 나올 때는

수련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8625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