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과 송과체의 의문』/3. 심안(心眼) 강화하기

심안(心眼) 강화하기(심안 형성하기)

청아당 2019. 8. 7. 10:15

심안(心眼) 강화하기(심안 형성하기)

   

 

<심안 형성하기>

 

 

 

심안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기의 통로인 경락을 유통시켜야한다. 기가 상단전 부근에 다다르면 갑자기 밝은 빛이 나타난다. 이런 현상은 기를 아무데나 돌릴 것이 아니라 정성 들여 체계적으로 유통시켜야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은연중에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정성을 들인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의 안정을 이룬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 채 무리하게 돌린다고 해서 기가 강화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먼저 심파가 고요히 가라앉은 상태에서 소주천, 대주천, 적주천, 전신주천을 해주어야 기가 응집력을 갖고 눈덩이 불어나듯 차츰 강화되어져 간다.

 

기의 통로인 경락을 따라 수없이 돌리다보면 희미한 빛은 선명한 빛으로 바뀌고 그에 힘입어 심안이 트여 영적 교류를 하게 된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기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호흡량을 늘리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늘릴 필요는 없고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정도로 늘려 지식상태에서 소주천, 대주천, 적주천, 전신주천을 해주어야 기의 응집력이 강화되어진다.

 

평소에 호흡량이 약하다면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심안을 강화시켜야할 것이다.

호흡중간에 해주어도 좋고 호흡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해주어도 좋다.

먼저 양팔을 들어 이마(상단전부근)앞까지 오게 한다. 손바닥은 45˚각도로 기울여 가운데가 삼각형 모양을 이루도록 한다. 양손의 엄지와 검지는 맞닿게 한다. 이마와 양팔의 간격은 30Cm~40Cm 정도 떨어지게 한다.

 

눈을 뜬 채 이러한 자세를 취하고 다시 눈을 지그시 감는다. 그리고 의념으로 삼각형 사이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갑자기 빛이 일어나면서 깊은 공동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을 강하게 느낄 것이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직통호흡으로 3~5초 정도 번갈아 가면서 해준다. 호흡 시에도 기를 느끼면서 율동적으로 해주어야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자세로 10~20초 정도를 멈춘다. 보통 수련시간동안 3~4회 정도 행한다.

 

심안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상단전부근에서 나선형 바람개비를 연상하여 좌우로 돌려주면 보다 더 효과적으로 심안이 형성되어진다. 나선형 바람개비를 회전시킬 때는 좌로 5초 우로 5초 정도 아주 천천히 돌려준다. 너무 빨리 돌리게 되면 어지러운 현상이 생겨난다. 아주 천천히 움직이면서 기의 율동을 느껴야한다.

 

계속해서 어지러운 현상이 생기면 나선형 바람개비를 그만 두어도 좋다.

어느 정도 숙달이 되고나면 직통호흡을 하면서 소주천, 대주천, 적주천, 전신주천을 해주면 심안이 차츰 강하게 형성되어져감을 느끼게 된다.

중요한 것은 기를 효율적으로 심안 부근으로 끌어다 주어야한다. 영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상단전이기 때문에 하단전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기의 배분이 이루어져야한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양손을 깍지 낀 채 머리 뒤쪽으로 손등이 닿게 한다. 역시 호흡은 편안한 직통호흡으로 행하고 백회를 통해 들어오는 영파에너지를 강렬하게 인식한다. 이러한 자세로 5~10초 정도를 멈춘다. 보통 수련시간동안 3~4회 정도 행한다. 백회를 통해 들어온 영파에너지를 경락을 따라 전신으로 유통시킨다. 역시 눈을 지그시 감고 행한다.

이러한 동작들을 통해 폐활량과 함께 심안을 강화시킬 수가 있다.

 

위의 방법들이 여의치가 않다면 수정구(水晶球)를 연상하는 방법이 가장 빠를 것이다.

수정(水晶)은 무색투명한 석영. 육방 정계의 결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색흑색황색홍색 등을 띠기도 한다. 우선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무색투명한 수정구를 연상하여 맑고 투명한 수정구를 응시하는 것이 좋다.

 

먼저 양팔을 들어 이마(상단전부근)앞까지 오게 한다. 손바닥을 편 채 45˚각도로 기울여 가운데가 삼각형 모양을 이루도록 한다. 양손의 엄지와 검지는 맞닿게 한다. 이마와 양팔의 간격은 30Cm~40Cm 정도 떨어지게 한다. 손등이 시야에 닿도록 한다. 눈을 뜬 채 이러한 자세를 취하고 다시 눈을 지그시 감는다. 그리고 의념으로 삼각형 사이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삼각형 사이로 수정구를 세워놓고 원근법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심안을 형성시킬 수가 있다. 이와 함께 나선형 바람개비를 적용하여 실행해도 좋다.

 

처음에는 수정구를 작게 만들고 응시하지만 차츰 반경을 확대시켜 상단전을 중심으로 중단전과 하단전에 이르도록 하여 나중에는 자신의 몸을 덮고 우주 크기만 한 크기로 키워본다. 그리고 다시 줄여 처음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 이러한 동작을 반복하는 사이 온몸이 우주와 하나 되는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수정구를 삼각형 사이로 세워놓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회전을 시키면서 응용해도 좋다.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