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자세』/2. 흡호와 와공의 중요성

흡호와 와공의 중요성 - 영적인 호흡량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

청아당 2019. 8. 6. 10:57

흡호와 와공의 중요성 - 영적인 호흡량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

 

호흡법을 보면 2차 지식이 흡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호흡량 배정표> - 자기장 직통호흡법전자기장 2단계 호흡법공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직통호흡법이 아닌 2단계 호흡법으로 하되 호흡량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2차 지식의 호흡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1차 지식의 호흡량을 늘리는 것이 더 낫다고 봅니다.

 

1차 지식에 비해 2차 지식은 전기성이 강해

너무 오래하다 보면

몸의 균형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자신의 몸에 맞게 적응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목표점에 이르게 되면

강공도 어느 단계(5~7분대 미만)에서는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호흡대는 3분대 전후라고 봅니다.

 

 

강공을 너무 오래하다 보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강공이란?

흡지호지일 경우

7분대에서 30분 이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호흡량은

어느 순간 갑자기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어진 호흡량의 공식대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적응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신기록 세우듯이 호흡량이 증가되어

처음에는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호흡량이 증가되다보니

주어진 공식대로 호흡량이 증가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수련자마다 체질과 절실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기와 영적체험을 통해
무리 없이 호흡량이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호흡량으로는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질적인 호흡량과 영적인 호흡량이
결합되었을 경우에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호흡은 흡지호지일 경우

각 단계마다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지만

흡호의 묘미가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흡호를 더 이상 들이마시거나 더 이상 내쉴 수 없는 상태가 되면

흡호의 묘미와 호흡의 참맛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흡호의 길이가 각각 10분대에 이르게 되면

섬세함이 마치 나노크기로 쪼개져 나눠 마시거나 내뿜게 되어

구간별 세세함과 미미함이 하늘과 땅을 울리기 때문입니다.

 

수련자마다 호흡량대는 다를 수 있지만

처음에는 5분대에서 7분대의 벽을 넘게 되면

생사여탈의 경지를 느끼게 됩니다.

 

그 벽을 넘게 되면 목의 부담이 적어지면서

한없이 부드러운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하단전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긴장감과 온몸의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우주적인 평안함과 함께 경이로운 시간을 갖게 됩니다.

생사여탈 경지너머에 있는 세계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아낌없이 모든 것을 다 보여주기도 합니다.

배울 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현상적인 세계는 별개 아닐 수도 있지만
깨달음과 관련된 내용들은
바로 그곳에 함축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보다는
경험과 현실이 중요한 것처럼
체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그 어떤 길보다도 보람되고 온몸으로 각인되어지기에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추억과도 같은 느낌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주는 빛과 어둠의 과학이자 여백의 공간입니다.

 

이 속에서 펼쳐지는 우주과학은

인간의 상상력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고

오히려 새로운 창의력에 의해

더욱 확장되어져가는 느낌까지 들기도 합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우주가 불가사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여줄 수만 있다면 다 보여 주고 싶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기에
그 나머지는 수련자 개인의 몫으로 남게 됩니다.

이는 하늘의 뜻이기도 하지만
고난과 시련을 일상처럼 달고 사는
우리들 인간이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누구나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치열한 삶만큼 호흡수련 또한 마찬가지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1차 지식이 20~30분대에 이르게 되면

형용할 수 없는 세계를 접하게 됩니다.

 

우선 인체투시부터 시작하여

영통개안 및 대주천, 피부기공호흡을 지나

과거, 현재, 미래를 보게 되고

전생과 천국, 지옥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피부기공호흡이란?
모공 하나하나가
지구보다 더 큰 별들을 이야기 합니다.

마치 우주의 크기와도 같은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우주세계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세계의 은밀한 부분까지

들여다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각자들이 이야기해오던 세계와 맞아 떨어지기도 하고

그 이상을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흡의 양이 더 많아지면서 흡호의 미묘한 변화를 느꼈습니다.

 

2차 지식도 중요하지만

흡과 1차 지식 그리고 호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2차 지식은 너무 강하게 하기보다는

호흡량에 비례해서 늘려주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호흡량의 비율에 따라 변화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2차 지식은 어느 정도 된 것 같고

흡의 양을 더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흡의 양에 따라

그 다음단계가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 호흡법에 주어진 호흡량은 넘어서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흡호의 중요성도 염두에 두고 행하시다보면

호흡의 깊이가 어디까지 연결되어져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지식도 중요하지만 흡호의 미묘함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방광에 미치는 영향은 2차 지식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와공은 반듯하게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며

눈을 지그시 감은 후

두 손을 배위에 올려놓고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와공 시에 좋은 점은

강공보다는 약공으로 하셔도 된다는 점입니다.

 

와공 시에

기의 퇴적층을 느끼게 되는데

매트리스 10장 이상을 깔아 놓은 듯한 기의 감각이

밑으로 깔리게 되고

강력한 자기막을 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태풍처럼 방안을 휘감는 자기장이 회전하는 것을 감지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알 수 없는 빛이

송과선을 타고 연결되어져 뜨거운 열기가 레이저로 쏘듯이

몸의 일부분인 머리를 비롯하여 점차 몸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번개행공 또는 방전행공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참으로 견디기 힘든 과정이지만

한없이 편안하면서도

우주적인 평온함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기의 퇴적층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와공입니다.

 

그때의 황홀한 광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잊지 못할 영원한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좌공이 교감신경을 자극한다면

와공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이러한 현상들을 유발시킨다고 봅니다.

 

교감신경이 긴장감을 강화시킨다면

부교감신경은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교감신경이 강함을 유발시킨다면

부교감신경은 부드러움을 유발시키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는

호흡수련에 있어 참으로 중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적절하게 강약을 조절하는 생명의 끈이기도 하지만

우주에너지와 생명에너지를 연결 짓는

소중한 끈으로 사용되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강공과 약공의 개념은

좌공과 와공의 개념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좌공 위주로 강력한 기를 축적한 후

와공으로 번개행공(방전행공)까지 경험해보았으니

좌공도 강력하지만

와공 또한 강력함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좌공 시에도

강공과 약공을 병행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와공 시에도

강공과 약공을 병행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좀 더 고차원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좌공과 와공을 병행할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한 호흡이 30~1시간 이상 하던 수련자가

한 호흡에 5~7분대 이상 하게 되면 이 또한 약공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호흡이 30분대 이상이 되면

5~7분대가 싱거워 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2분대하던 수련자가 1분대 미만으로 하게 되면

그것이 강공에서 약공으로 하게 되는 것이고

30초대 하던 수련자가 1분대 이상으로 하게 되면

그것이 약공에서 강공으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강공에서도 약공이 될 수 있지만

약공에서도 강공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다 이러한 경우에서 발생합니다.

 

중요한 것은

물리적인 호흡량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한 호흡에 1시간 이상을 하더라도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하거나

물리적인 호흡량만 채웠다면

노력에 비하여

이것이야말로 기막힌 일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적인 호흡량보다는

질적인 호흡량과 더불어

영적인 호흡량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사례를

몇 번 직접 지도하면서 경험해보았기에 하는 말입니다.

 

물론 그때 당시에는 별다른 반응을 못 느꼈더라도

나중에라도 큰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궁극적인 고요의 극점입니다.

 

항상 이점을 유념하면서 나아간다면

현상적인 것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위의 현상들을 경험하면서 지나가는 것이

깨달음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참으로 지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본질은

이러한 모든 현상들을 체험한 후 도달하게 되는

고요의 극점에 다다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20186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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