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유통을 의미 없이 부여한다면 – 우주사상이란?
마음가는대로님
“호흡하면서 우주사상을 생각해보니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호흡의 매체인 기와 존재하는 모든 것의 관계를
대변하는 것 같기에 전체적인 지도라고 생각을 해본다.
그러기에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염두에 두어야겠지만
느낌이라도 잡을 수 있는 경락유통이 실마리일 것 같다.
경락유통시 인체전자석과 연상하는 게 어려워서
유통하는 지점에 인체전자석이 작용한다고 생각하면서
나선형으로 회전하는 것을 연상하면서 진행해봤다.
하지만 2차 지식 때는
그냥 느낌을 잡고 경락 유통하는 게 수월한 것 같다.
수련 끝나기 전에
경락 유통시 환한 빛이 나는 구슬을 연상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어둠속에 경락유통을 했다면
상상이라도 밝게 해볼 수 있어서 느낌이 좋았다.
틈틈이 우주사상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았다.
수련하면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경락유통이다.
경락유통을 아무런 의미부여 없이 한다면 그걸로 끝이지만
우주사상과 연계시키면서 의미를 부여한다면
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해본다.”
경락유통을 아무런 의미부여 없이 한다면
그것처럼 허망한 것도 없다.
경락유통은 기의 통로이자 기의 줄기를 잡고 있는 기둥이기에
우주의 기가 맘껏 드나들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놓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컴퓨터의 기본원리는
물리적인 하드웨어와 논리적인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져 있다.
이 둘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운영체제인 OS다.
운영체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이에서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드웨어 자체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소프트웨어 자체만으로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운영체제라는 매개체가 간섭함으로써
이 둘의 역할을 제대로 가동시킬 수 있기에
말 그대로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운영체제가 별개 아닌 것 같지만
그만큼 중요하고 또 중요한 것이 운영체제인 것이다.
운영체제는 버전이 올라갈수록 진화하기도 한다.
운영체제의 버전이 높아질수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능도 그에 맞게 움직인다.
쉽게 말하면
8비트 컴퓨터에서는
5.25인치 크기의 플로피디스켓(Floppy Diskette) 두 장이 필요했다.
하나는 컴퓨터를 부팅시키기 위한 운영체제인 OS때문이고
또 하나는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기 위한 소프트웨어 때문이다.
그때의 프로그램이란 간단한 도스용 프로그램이 전부였다.
플로피디스켓 안에 저장될 수 있는 크기에 따라
프로그램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난 발전이 있어왔던 것이다.
286때부터는 10M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가 개발되어
자체적으로 운영체제를 탑재시킬 수 있었지만
8비트때만해도
두 개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 A 드라이브, B 드라이브)가 있어야만
컴퓨터의 부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소프트웨어인 요즘 프로그램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급진전되어
못할 것이 없을 정도로 진화한 것을 생각해본다면
우주사상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드웨어가 인체전자석에 비유될 수 있다면
소프트웨어는 경락유통에 비유될 수 있고
운영체제인 OS는 우주사상에 비유될 수 있다.
이렇게 삼위일체가 혼연일체 되어 움직일 때
호흡수련은 더욱 배가되어 증진될 것이고
우주사상을 매개체로 하여 유기적으로
인체전자석과 경락유통을 해준다면
자기장의 폭풍 속에서 깨달음의 세계를 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상이라는 것은 중요하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수련에 임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듯이
우주사상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물론 인체전자석이라는 단어 안에는
이미 우주사상과 경락유통 그리고 깨달음까지도 들어가 있다.
인체전자석이라는 단어 안에는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넓은 의미의 포괄적의미가 함축되어져 있기에
인체전자석이라는 말만 들어도
그 모든 것들이 빨려 들어가는 블랙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들을 인식하고
호흡수련에 임한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 결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호흡의 매체인 기와 존재하는 모든 것의 관계를
대변하는 것 같기에 전체적인 지도라고 생각을 해본다.“
참으로 좋은 말 같습니다.
전체적인 지도를 알고 움직이는 것하고
그렇지 않은 것하고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날 것입니다.
여행할 때 길에서 헤매지 않으려면
지도책 하나는 들고 가야하는 것처럼
그런 역할이 우주사상(=우주지도)이라고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2018년 5월 1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