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음양오행론 - 오행의 상생법칙
목생화(木生火, 목은 화를 도와준다)
화생토(火生土, 화는 토를 도와준다)
토생금(土生金, 토는 금을 도와준다)
금생수(金生水, 금은 수를 도와준다)
수생목(水生木, 수는 목을 도와준다)
상생이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일을 말한다.
부족하면 채워주는 미덕은 자연만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행위이며 그에 대한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기도 하다.
의사가 아픈 환자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부족한 면을 발견한 자연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상생이란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운 미덕에서 발로되어지고 오행 속에서 고리를 이으며 연결되기도 한다.
목생화(木生火, 목은 화를 도와준다)란?
나무를 태워 불을 지피는 경우로 나무가 없다면 불을 지피지 못할뿐더러 계속해서 불을 일으키지도 못할 것이다.
이렇게 적당량의 나무를 보충해줌으로써 충분하게 불을 지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목생화라고 한다.
화생토(火生土, 화는 토를 도와준다)란?
적당한 온도로 땅을 데워주어야 봄에 싹을 틔우고 여름에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듯이 흙은 화를 필요로 한다.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량의 온도를 땅은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화를 통해 도움을 받게 된다.
이렇게 적당량의 온도를 보충해줌으로써 충분하게 땅을 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화생토라고 한다.
토생금(土生金, 토는 금을 도와준다)이란?
모든 광물질은 흙의 도움 없이는 생성될 수 없다.
금이나 은 기타 다이아몬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광물질은 흙의 도움으로 생성되며 흙없이는 양질의 광물질들이 나올 수가 없다.
이렇게 적당량의 흙의 보호 속에서 광물질이 형성되도록 도와주는 것을 토생금이라고 한다.
금생수(金生水, 금은 수를 도와준다)란?
물은 적당량의 미네랄(칼슘·망간·코발트·철·인·황 등의 무기질 영양소)이 필요하다.
미네랄워터라고도 불리는 광천수(鑛泉水. mineral water)는 땅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로서 가스상(狀) 또는 고형물질을 대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천원(泉源)에서 25℃ 이상을 온천, 이하를 냉천(冷泉)이라 하는데, 광천수는 보통 후자를 가리킨다.
천연광천을 이용한 것과 상수도물에서 염소를 제거하여 적당한 염류를 첨가해 만든 것이 있는데, 식수·탄산수 등으로 애용되기도 한다. 천연광천수는 정장제(整腸劑. 장(腸)의 기능을 바로잡는 약제)로 음용되기도 한다.
이렇게 적당량의 광물질 도움을 받아 양질의 광천수가 생겨나는 것을 금생수라고 한다.
수생목(水生木, 수는 목을 도와준다)이란?
나무는 물 없이 생장할 수 없다. 가뭄이 든 해는 나무가 말라죽거나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피폐해진다. 하지만 풍부한 수량이 갖추어진 곳에는 나무가 잘 자라고 있듯이 나무는 물을 공급받아야 제대로 생명을 이어나갈 수가 있다.
적당량의 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은 나무가 안심하고 잘 자랄 수 있다는 말과 통할 것이다.
이렇게 적당량의 물을 공급받으며 자라는 나무와의 관계를 수생목이라고 한다.
오행의 상생법칙에서 중요한 것은 너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도와주어야한다는 점이다.
과하거나 모자라면 오히려 위해를 끼치거나 심정만 답답하게 하여 도움을 받았다는 느낌을 전해 받을 수 없기에 항상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적당하게 도와주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과도한 상생은 특별히 주의를 요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모자란 것은 참을만하지만 너무 넘치는 것은 참을 수 없듯이 과한 것은 아무리 좋은 것일지라도 결코 좋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2019년 7월 13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