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조화가 필요합니다

청아당 2019. 2. 23. 15:05

조화가 필요합니다

 

난해하게 흩어져 있더라도

하나로 모으는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제자리를 찾아들어가는 것처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둘로 쪼개고

셋으로 쪼개고

여럿으로 쪼개는 것은

조화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조건이자 평가이기에

복잡함 속에 숨겨진 단순함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갈 길은 멀어도

거리는 짧은 것처럼

달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축시키는 응용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것도 간단하게 생각하면 간단하고

간단한 것도 복잡하게 생각하면 복잡합니다.

 

! 던져버린 채

홀가분하게 찾아가는 내 집처럼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그냥 자연이 품어주는 것처럼

그렇게 왕래하는 것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2019223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