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교감하는 모습을 보니
청량산 정상에 서서
산 아래 펼쳐진 송도신도시를 바라보니
금빛 찬란한 바다가 출렁인다.
태양을 입에 문 채 빙글빙글 도는
빛의 결정체가
하늘을 향해 소리를 삼킨다.
하늘과 땅은 상하 좌우로 뻗어 있지만
손만 내밀면 하나라고 한다.
서로 부딪히며 사는 것이 사람 사는 곳이지만
산과 바다가 교감하는 모습을 보니
저마다 개성 있게 서 있는 나무들이 아름다워 보인다.
나도 하나이고
너도 하나라고 한다.
그래서 너와 내가 합친 것이 우리라고 한다.
우리가 만나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홀로 가기에는 너무 먼 곳이지만
함께 가면 가까운 곳이기에
서로가 힘을 합치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2019년 2월 9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오늘 올린 詩』 > 『오늘 올린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 (0) | 2019.02.10 |
---|---|
신의 간섭이 없는 나만의 공간 (0) | 2019.02.10 |
수행은 홀로 하는 것 같아도 (0) | 2019.02.09 |
자아수련법 - 반성명상 (0) | 2019.02.08 |
지병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경우가 많다 (0) | 2019.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