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품은 서울의 아침
경인고속도로를 달려 양화대교에 올라서니
여의도가 태양을 입에 물고 있다.
강변북로 마포대교 방향으로 빠져나가
공덕동오거리에서 효창공원을 지나
삼각지역 가로등위에 올라선 비둘기가
좌우로 태양을 향해 몇 바퀴 돌다 멈춘다.
그러고 보니
국방부 위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남산타워를 반사시키고 있다.
여의도와 한강을 빛으로 수놓은 것도 모자라
빌딩과 빌딩 사이로 고개를 내밀며
찬란한 아침인사를 하고 다닌다.
서울 곳곳에서
일출을 맞이하니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빛이 빛으로 존재할 때
뜨거운 용광로와도 같은 열정이
살아 숨 쉬는 것 같다.
국방부를 지나
이태원과 용산구청 뒤쪽에 위치한
폴리텍대학Ⅰ 정수캠퍼스에 도착하였다.
2019년 1월 27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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