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우주는 빛과 어둠의 과학이자 여백의 공간이다

청아당 2018. 6. 30. 07:00

우주는 빛과 어둠의 과학이자 여백의 공간이다

 

빛과 어둠으로 형성된 우주는

과학이자 여백의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우주든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든

분명 우리들 눈에는

빛과 어둠의 향연으로 어우러진

과학이자 여백의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계인가?

이 얼마나 불가사의한 세계인가?

 

눈에 보이든

눈에 보이지 않든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들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은

그 너머에 존재하는

신에 대한 경외로움을 일게 하기 때문이다.

 

 

가야할 길이 많은 삶이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은 삶이지만

우리들 곁에는 늘 신의 가호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꿈과 희망이 살아있고

놓을 수 없는 끈이 연결되어져 있기도 하다.

 

 

사람에게 있어

꿈과 희망이 없다면

그것처럼 비참하고 무기력하게 하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나락으로 떨어지든

꿈이 좌절되든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에

우리들은 또 다른 힘으로 일어설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말이다.

 

더구나

이 속에서 펼쳐지는 우주과학은

인간의 상상력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고

오히려 새로운 창의력에 의해

더욱 확장되어져가는 느낌까지 들기도 한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우주과학이자 여백의 공간이지만

언제든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손에 잡히는 우주가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우리들에게는 큰 힘이 되어주고 있고

잡을 수 있는 지근거리에 있다는 사실 또한 큰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자나 깨나 손에 잡히는 우주가 아니던가?

 

언제든 손만 내밀면 잡을 수 있다는 것

이 하나만으로도 우리들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

 

2018630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