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천을 화두로 삼고 나아가는 것이 성패를 좌우한다
“경락유통을 함에 있어, 뜨거운 물줄기 같은 기의 느낌이 오지 않는데
그냥 의념만이라도 행해야 하나요? 아직 줄기 같은 기의 느낌은 없습니다.”
의념이라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뜨거운 물줄기를 느끼려면 우선 기의 축적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줄기 같은 기를 느끼려면
당연히 소주천을 제대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주천을 화두로 삼고 나아가는 것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소주천에 대한 정밀한 접근이 배제된 채
수련에 임하다보면
본질을 잊고 행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아래에 주어진 소주천을 제대로 될 때까지
한길을 향해 돌고 또 돌면서 소주천을 행하다보면
경락유통에 대한 인체전자석의 원리를 깨닫게 될 것이고
그로인해 폭발적인 자기장의 폭풍 속에서
요원한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주천을 의념으로만 하다보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경락유통과 인체전자석의 원리에 의해
수련에 임하다보면
전보다는 훨씬 빠른 소주천을 경험하게 된다.
소주천을 임독맥에 나와 있는
전체 혈자리를 거쳐 차례대로 해주어야하는가?
아니면 우선 큰 줄기부터 잡고 해주어야하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된다.
처음부터 복잡하게 출발하면 스텝부터 꼬이게 된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시작하여 차츰 경혈자리를 늘려나가면 된다.
어차피 큰 줄기만 제대로 해도 효과는 극대화되어진다.
다만 경혈자리는 제대로 외워가며 해주는 것이 수련자의 예의라고 본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임독맥을 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독맥과 임맥 : http://blog.daum.net/yhedang/13625119)
하단전 기해에서 출발하여 회음, 장강, 명문, 중추, 대추, 뇌호, 백회, 상단전(니환), 중단전(구미) 순이다. 우선은 큰 줄기부터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효율적인 경락흐름 – 소주천 : http://www.injeon.or.kr/high_degree_efficiency_18.php)
소주천이란?
에너지를 단순히 모으는 것만으로는 의미를 찾을 수 없다. 생명에너지를 하단전(단로(丹爐)) 기해에서 일으켜 회음과 장강을 뚫고 독맥과 임맥을 통과하는 경락여행을 떠나야한다.
소주천이란 독맥(몸 뒤쪽(ㄷ))과 임맥(몸 앞쪽(ㅇ))을 통과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생명에너지를 순환시키는 차원이 아니다. 생명에너지를 고밀도로 응축시키려는 의지가 강하게 자리해야한다. 생명에너지를 축적시킨 그대로 놓아두면 건강은 좋아진다. 하지만 본래 목적했던 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대로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생명에너지를 영적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서둘러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행하는 것이 소주천이다. 소주천을 통해 생명에너지의 밀도는 점차 높아지고 하단전에 더욱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자세가 안정된다는 소리는 그만큼 생명에너지의 축적이 크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너지가 축적되면 그만한 힘이 생겨난다. 무언가 스스로 찾아서 더욱 더 분발하고픈 생각이 강하게 든다는 점이다.
단이라는 것은 생명에너지가 고밀도로 응축된 상태이다. 소주천을 행할수록 생명에너지의 밀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단전 기해에서 출발하여 회음을 통과할 때 꿈틀거리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이때 항문을 꽉 조여주면서 힘차게 회음 쪽으로 밀어 넣어야한다. 마치 우주의 공동 속으로 풍덩 빠져드는 듯한 착각이 일어날 수 있다. 장강을 통과할 때도 마찬가지의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조금 힘들다.
명문에 세워두면 신장(방광)쪽이 안정되고 따뜻한 느낌이 들거나 또는 서늘한 느낌이 든다. 중추를 거쳐 대추에 세워두면 경직된 어깨와 목이 에너지에 강하게 눌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뇌호를 거쳐 백회를 통과하게 되면 영파에너지가 수직으로 내려와 상단전과 중단전 그리고 하단전을 꿰뚫고 인체전자석을 형성함을 느낄 수 있다. 또는 백회부위에 서늘한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한다. 상단전 니환에 멈추어두면 이마와 양미간에 서늘한 바람이 일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무언가 앞을 내다볼 수 있을 것 같은 심안이 조금씩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중단전 구미에 도달하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우주를 끌어당길 만한 힘이 느껴진다. 그리고 처음에 출발했던 하단전 기해에 도달하면 독맥과 임맥을 한 바퀴 순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똑같은 길을 한번만 가고 마는 것이 아니다. 길이라는 것은 자주 드나들어야한다. 그래야 길이 난다. 길이 난다는 것은 언제든지 다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주 드나들어야 생명에너지의 통로에 때가 끼지 않는다. 때가 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것은 힘을 빼는 일이다. 그만큼 도전의식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소주천을 행할 때 처음에는 위의 그림처럼 굵은 경혈만 골라서 행해도 된다. 차츰 숙달이 되면 아래에 제시한데로 세밀하게 실행해야한다.
경락을 유통시킬 때 유주시간은 아래에 제시한데로 해보기도 하고 또 자신의 실험정신을 발휘하여 한군데에 20초를 소요시켜보기도 하고 그때그때의 적절한 상황을 변화시켜가면서 행해도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점이다. 이를 간과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소주천을 행하는 목적의식마저 놓아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가장 효과적으로 생명에너지를 응축시킬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잘 기억해 두어야한다는 점이다.
지식상태에서 소주천을 행할 때
지식(止息) 상태에서 각 시간대별로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편의상 구분해 놓은 것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스스로 찾아 실행해 보아야한다. 무슨 일이든지 실험정신은 필요하다.
◪ 지식(止息) 20초일 경우
기해에서 인당까지만 순환(9혈) : 기해(좌·우 2초씩 또는 정지한 체 4초간 멈춤), 회음(2초), 장강(2초), 명문(2초), 중추(2초), 대추(2초), 뇌호(2초), 백회(2초), 인당(2초)
◪ 지식(止息) 30초일 경우
소주천 12혈 : 기해(좌·우 2초씩 또는 정지), 회음(2초), 장강(2초), 명문(2초), 중추(2초), 대추(2초), 뇌호(2초), 백회(2초), 상단전(인당:니환(좌·우 2초씩 또는 정지)), 은교(2초), 중단전 구미(2초), 하단전 기해(좌·우 2초씩 또는 정지한 체 4초간 멈춤)
◪ 지식(止息) 40초일 경우
소주천 12혈 : 기해(좌·우 3초씩 또는 정지), 회음(2초), 장강(2초), 명문(2초), 중추(2초), 대추(2초), 뇌호(2초), 백회(2초), 상단전(인당:니환(좌·우 3초씩 또는 정지)), 은교(2초), 중단전 구미(좌·우 3초씩 또는 정지), 하단전 기해(좌·우 3초씩 또는 정지한 체 6초간 멈춤)
◪ 지식(止息) 50초일 경우
소주천 12혈 : 기해(좌·우 3초씩 또는 정지), 회음(3초), 장강(3초), 명문(3초), 중추(3초), 대추(3초), 뇌호(3초), 백회(3초), 상단전(인당:니환(좌·우 3초씩 또는 정지)), 은교(3초), 중단전 구미(좌·우 3초씩 또는 정지), 하단전 기해(좌·우 4초씩 또는 정지한 체 8초간 멈춤)
◪ 지식(止息) 60초일 경우
소주천 12혈 : 기해(좌·우 4초씩 또는 정지), 회음(3초), 장강(3초), 명문(3초), 중추(3초), 대추(3초), 뇌호(3초), 백회(5초), 상단전(인당:니환(좌·우 5초씩 또는 정지)), 은교(3초), 중단전 구미(좌·우 4초씩 또는 정지), 하단전 기해(좌·우 4초씩 또는 정지한 체 8초간 멈춤)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
자료출처 :
『청아당 호흡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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