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딸기밭(누락)
첨단기술을 접목한 재배로
딸기 맛이 남다르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도
한몫 톡톡히 했지만
딸기를 공중으로 올려놓은 것이
무엇보다도 특이했다.
우선 따기가 편리했고
그 크기가 남달라서 좋았다.
딸기 맛을 좌우하는 과즙 또한
뛰어나다.
1인당 만원을 지불하고
딸기밭에 들어가
먹을 만큼 실컷 먹고
포장지에 담아올 수 있어
손해 보는 일은 없는 것 같다.
한사람은 딸기밭을 향하고
한사람은 딸기피자를 시켜
즉석에서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가 있다.
특히 유치원생들이
현장학습으로 많이 방문한다.
유치원 차량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딸기 맛도 딸기 맛이지만
두물머리를 비롯하여
세미원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어
관광코스로도 그만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다산 정약용 생가에 가볼 수도 있고
국수가 유명한 남양주에서
시원한 국수를 먹을 수도 있고
순두부가 먹고 싶으면 순두부를 먹어도 좋다.
2017년 5월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