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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흩어지고 흩어지면 뭉친다 –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뭉치면 흩어지고 흩어지면 뭉친다 –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운명과 확률에 대해 논했다.  결과를 중시하는 상대성원리가 운명을 결정짓는다면 무작위로 요동치는 양자역학은 확률에 가깝다.  운명은 운명대로 존재하고 확률은 확률대로 존재한다.  운명이 거대한 전자석이라면 확률은 그 주변에 달라붙는 쇳가루에 비유될 것이다.  운명의 주변에 어떤 것들이 랜덤화되어 달라붙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수학이 패턴을 추구하는 학문이라면 물리학 또한 패턴화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다.  인간의 속성은 우주에 무작위로 널려있는 비정형화되어져 있는 것들을 인간의 입맛에 맞게 재정렬하여 고착화시키는 작업을 즐기고 있다.  자유방임을 즐기는 자연하고 반대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가 주종관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오래된..

수행은 아름다운 운율이다

수행은 아름다운 운율이다 한 호흡에 온몸을 실어 우주로 보낸다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행위이다.  내가 우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나에게로 달려오는 것이다.  그것이 호흡인 것이다.  수행은 호흡에서 시작하여 호흡에서 멈춘다.  호흡이 없으면 모든 것이 멈추어 선다.  호흡 속에서 삼라만상이 빛을 발하며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귀여운 발걸음을 옮겨가며 우주를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다.  추억도 기억도 한 몸으로 움직이며 우주의 품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2024년 8월 17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