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흩어지고 흩어지면 뭉친다 –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운명과 확률에 대해 논했다. 결과를 중시하는 상대성원리가 운명을 결정짓는다면 무작위로 요동치는 양자역학은 확률에 가깝다. 운명은 운명대로 존재하고 확률은 확률대로 존재한다. 운명이 거대한 전자석이라면 확률은 그 주변에 달라붙는 쇳가루에 비유될 것이다. 운명의 주변에 어떤 것들이 랜덤화되어 달라붙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수학이 패턴을 추구하는 학문이라면 물리학 또한 패턴화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다. 인간의 속성은 우주에 무작위로 널려있는 비정형화되어져 있는 것들을 인간의 입맛에 맞게 재정렬하여 고착화시키는 작업을 즐기고 있다. 자유방임을 즐기는 자연하고 반대되는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가 주종관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오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