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insight, 洞察) 호흡법』/3. 음양의 조화는 그 어느 곳이든

음양의 조화는 그 어느 곳이든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청아당 2019. 8. 25. 08:27

음양의 조화는 그 어느 곳이든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음양오행의 상생 및 상극작용과 유사합니다.

 

한쪽으로 기울면 바로 잡으려는 복원력이 작동하고 있듯이

음양의 상생과 상극작용은

그 어느 곳이든 다가가서 안부를 묻는 습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역사, 예술, 철학, 명상과 우주에 이르기까지

미치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음양의 조화는 우리들의 삶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조화가 깨지면 모든 것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한쪽으로 기운 다는 것은

중심을 잡기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진다는 뜻과 같습니다.

 

자연은 알아서 스스로 중심을 잡아나가지만

인간은 인위적인 노력을 통해서 중심을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부교감신경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한 비상사태로 전환하여

몸의 균형을 잡아주려고 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음양의 조화는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합니다.

 

 

컴퓨터의 구성요소만 보더라도

뇌에 해당하는 중앙처리장치인 CPU(제어장치, 연산장치, 레지스터)가 있는가하면

키보드와 마우스(입력장치)를 비롯하여 모니터, 프린터(출력장치) 등 입출력장치가 있고

휘발성 메모리 주기억장치인 램(RAM)과 롬(ROM)이 있고

비휘발성 메모리 보조기억장치인

하드디스크(HDD), CD, DVD, USB, 플래시 메모리 등이 있고

주기억장치와 보조기억장치간의 속도차를 완화시키기 위한 캐시 메모리가 있고

주기억장치의 부족한 용량을 메꾸기 위해 놀고 있는 보조기억장치 일부를 끌어다가

마치 주기억장치처럼 사용하는 가상기억장치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용량이 커질수록

필요한 것이 시스템의 성능과 가상기억장치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컴퓨터 구조상 복잡한 시스템으로 돌아가다 보니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당해야할지 또는 교착 상태(deadlock)에 빠져들었을 때

탈출시키는 방법 등 실로 다양한 접근법이 준비되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음양의 조화는 그 어느 곳이든 존재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한쪽으로 너무 쏠린다싶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바로 잡으려는 복원력이 작동하고 있는 이상

안심해도 좋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교만해진다든지

너무 겸손해진다든지

이 둘의 과도함도 바로 잡으려는 것을 보면

음양의 조화는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간섭이 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저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도

하늘의 섭리가 작동하고 있기에

주의 깊게 살펴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거나

타당한 면모를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2018817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