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어려움

청아당 2018. 12. 17. 10:25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어려움

 

환란과 연단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올리브유를 쥐어짜듯이

최상의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단이 필요한 것이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어려움은

고통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수난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환란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찾아올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어려움이기에

이는 평생을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면 맞는 말이다.

 

막는다고 막아질 일이 아니라면

거부한다고 다가오지 않는 일이라면

언제든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누가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가 있으며

오는 세월을 막을 수가 있단 말인가?

 

오면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가면 뒤로 보내주면 되는 일이다.

 

20181217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