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 국빈을 홀대하면 자신이 더 비천해진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하듯이
힘으로 대결하려는 자는
힘에 의해 망하고
국빈을 홀대하면 자신이 더 비천해진다.
자신을 높이려면
먼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예의다.
손님은 지위고하를 떠나서
환대해 주는 것이 예의이거늘
어찌하여 불상사를 일으키는가?
겸손을 잃어버리면
교만이 싹트고
교만이 춤추면 하늘이 진노한다.
잘못을 저질렀으면 용서를 비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변명은 또 다른 변명을 낳을 뿐
사건을 무마시키는데 있어서는 오히려 악이 될 뿐이다.
아직도
후진국의 작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국의 행태에 대해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지만
그것을 억누르고 움직인다는 것은
관계정상화라는
고도의 전략적 복심이 있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다.
전 정권에서 만들어놓은 덫이다.
야당은 입을 열어서는 안 된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 철수하거나 전쟁도 불사하겠지만
그래도 우호관계를 맺자고 손을 내민
우리이기에
그 모든 것을 감수한 채
감행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품격의 행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대국보다 더 대국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35위안(약 5천 7백 원)짜리 아침식사를
중국시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아니한가?
덕분에
문 대통령 혼밥 식당에 ‘문재인 세트메뉴’로 등장할 정도면
중국인들에게 서민적으로 다가서지 않았는가?
한국을 알리는데 이만한 것이 또 있겠는가?
그렇지만
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일인가?
일국의 대통령을
일개 외교부장이 팔을 툭 건드리고
비표를 지닌 청와대 수행 기자를
중국 경호원들이 몰려들어 폭행하고
나라의 품격을 잃은 지가 오래 되었다.
그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앞으로 많은 세월이 지나야만 가능할 것 같다.
무례하기 그지없는 중국정부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다.
아무리 자기 잘난 맛에 산다고는 하지만
국빈을 모셔놓고 이러한 행태를 보인다는 것은
일국의 주석으로써 삼가해야할 일이라고 본다.
참으로
격이 떨어지는 나라다.
그래도 총리는 격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인성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듯이
많은 노력을 기우려야할 것 같다.
나라만 크다고 대국은 아니지만
대국은 대국다운 면모로
주변국과 상생하려는 노력을 보여야하는데
마치 졸부처럼 행동한다는 것은
스스로 격을 낮추는 꼴밖에 안 된다.
2017년 12월 14일 목요일
세 번째 만남이자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은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드문제는 부분적으로 해결되어져가고 있고
비핵화문제와 관계정상화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중국인관광객 문제 등이 조금은 풀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경제협력관계에 있어
관계개선 및 규제완화에 진입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얼어붙었던 강추위가 풀리는 춘 3월처럼
조금씩 해빙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국빈방문 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상대국에 대한 모독이자 모욕이라고 본다.
이러한 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대한민국 국민정서를 자극해서 좋을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동반자관계이자 협력관계로 지내야하는
영원한 친구인데
앞으로는 그러한 태도들은 삼가 해 주었으면 한다.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 12월 16일 토요일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으로 중국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마치 지뢰밭을 피해 살얼음을 걷는 형상이었지만
그래도 많은 성과를 얻어내고 돌아오셨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이자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언론과 야당에서 일갈을 해주는 바람에
한중 정상회담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 12월 16일 토요일
청아당 엄상호 詩
자료출처 :
문재인·리커창 회담, “양국 경제무역 채널 재가동키로”
유코리아뉴스 이민혁 기자
승인 2017.12.16 00:27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중국 순방 최대목표는 한마디로 ‘사드 해빙’인 듯하다. 순방 일정 내내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모습을 보였다. 특히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리커창 총리와의 만남에서는 한·중 경제무역 분야 관계 회복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분야가 많다”며 “비록 중국 정부가 관여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사드로 인해 위축된 기업과 경제 분야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리 총리께서 적극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도 화답했다. 리 총리는 “경제무역부처 간 소통채널이 정지된 상태임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양국 경제무역부처 간 채널을 재가동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양국 간 협력 사업이 재가동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잠재력이 큰 경제 무역 에너지 보건 등 MOU를 체결했는데 보다 중요한 것은 후속 사업의 충실한 이행이며 많은 분야에서 성과거두길 바란다”고 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공동저감 △의료협력 및 서해수산자원 보호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인적교류 및 문화교류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을 리 총리에게 제안했다.
리 총리는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제안에 “중·한간 근본적 이해충돌이 없으며 양국 강점을 살려 상호 보완적 협력으로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 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민혁 기자 ukoreanews@gmail.com
<저작권자 © 유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올린 詩』 > 『오늘 올린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앙과 선택의 신비6 - 기업을 무를 자 (0) | 2017.12.17 |
---|---|
보는 눈이 다르다 (0) | 2017.12.16 |
송도국제도시 야경 (0) | 2017.12.14 |
고난과 시련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0) | 2017.12.13 |
축지법 (0) | 2017.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