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해혈 누르기(통증 완화하기)
25. 소해혈 누르기(통증 완화하기)
소해혈은 팔꿈치에서 팔 안쪽(팔꿈치 안쪽 주름살)에 위치하여 팔의 신경통과 어깨가 저릴 때, 손이 오그라들 때, 팔꿈치 아래에서 손가락 사이에 신경이 무뎌지거나 통증이 극심할 때 지압을 해주면 매우 특별한 현상들을 경험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경혈이다. 팔꿈치의 안쪽과 바깥쪽에 걸쳐서 통증을 완화시켜주기도 하지만 사독(四瀆), 삼양락(三陽絡), 회종(會宗), 지구(支溝), 외관(外關), 양지(陽池), 극문(郄門), 간사(間使), 내관(內關), 대릉(大陵 또는 태릉(太陵))혈을 눌러주면 효과가 매우 좋다. 특히 반복적으로 손가락과 손목을 많이 쓰는 경우 소해와 사독, 내관, 대릉혈에 사기가 많이 모이기도 한다.
3초~5초 정도 지그시 꾹 눌러주면 통증이 완화되거나 움직이지 않던 손가락이 움직이기도 한다.
소해(少海) : 이 경혈은 처음에는 소량이었던 에너지가 그 양이 늘어나 바다를 이룬다는 의미이다. 팔꿈치에서 팔 안쪽(팔꿈치 안쪽 주름살)에 걸친 통증이나 겨드랑이 밑의 통증에 잘 듣는다. 따라서 팔의 신경통, 척골 신경통, 늑간신경통, 어깨가 저릴 때, 손이 오그라들 때, 오십견 등에도 이용된다.
그밖에 흉통(胸痛 ; 가슴 통증), 구토, 두통, 현기증, 건망증, 기억력감퇴, 수전증(手顫症), 심장 질환, 심통(心痛 ; 심장ㆍ명치 부위의 통증), 불면증, 신경쇠약, 정신착란, 신허(腎虛症 ; 간 기능 약화로 인한 만성 피로와 무력감)에도 효과가 있다.
소해(小海) : 이 경혈은 목이 아플 때, 뺨이 부을 때, 팔꿈치의 통증, 어깨 통증, 오십견, 하복부 통증, 척골신경통, 척골 신경 마비, 무도병(舞蹈病 ; 근육이 저절로 움직이거나 발작을 일으키는 병증) 등에 효과가 있다.
그밖에 두통, 이명(耳鳴), 청각감퇴, 심장 질환, 폐결핵, 간질, 정신이상 등에도 특효가 있다.
이 경혈은 지압이나 마사지를 해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경혈은 명칭의 소(小)는 뼈 사이의 좁은 틈, 해(海)는 합친다는 뜻에서, 이 혈은 소장경맥(小腸經脈)의 기가 모이는 곳이라 마치 소장경맥의 바다가 되어 소해(小海)라는 명칭을 붙였다. 수태양경의 합혈이다.
자료출처 :
지은이 : 중의사 최수찬 박사 저 『361 지압 경혈 백과』
펴낸곳 : 도서출판 지식서관
발행일 : 초판 3쇄 발행일 2017년 8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