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당 2017. 7. 26. 10:37

나그네와 농부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나

농부는 비오기를 바란다.

 

인간적인 논리로 보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인생사가 그렇게 간단하던가?

 

생각한데로 이루어지면

그것은 인생사가 아니다.

 

우주적인 안목으로 바라보아야한다.

 

 

지금의 개혁은

대통령 혼자 하는 개혁이 아니다.

 

국민의 뜻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개혁이다.

 

어떤 정부에서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루었던가?

 

실패한 이유가

인간적인 논리로 접근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야당에서

정부가 내놓은 정책마다

토를 달거나

비난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공허한 말이 되거나

지지율 떨어지는 소리만하고 있지 않은가?

 

과거 같으면 맞는 말이다.

그것이 옳은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계속해서 과거에 얽매어

과거정책에 치우치다보면

공허한 말밖에 더 되겠는가?

 

참신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하는데

말꼬리나 잡고 늘어진다면

그것은 야당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비난이나 막말보다는

건전한 논쟁이나 견제로 대응해야만

서로 협치를 하든

서로 경쟁을 하든

그렇게 나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자고나면

엉뚱한 소리나 하고 있다면

국민들의 가슴에 파고들 수 있겠는가?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려면

국민들의 마음부터 알아야하지 않겠는가?

 

지금은 개혁이 대세다.

 

대통령이라고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단 한사람도 없다.

 

줄 것은 주고

내어줄 것은 내어주면서

국민의 뜻을 먼저 헤아려 살필 줄 아는

대통령이기에

그리고

하늘의 뜻이 그렇고

대한민국 국운의 뜻이 그렇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뜻이 그렇기에

개혁이 가능한 것이다.

 

계속해서

강하게 거부하거나

반항한다면 함께 갈 수 없지 않은가?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고

농부는 비오기를 바라지만

나그네는 이미 알고 있다.

농부도 이미 알고 있다.

 

때에 따라 움직여야한다는 사실을

 

비바람치고

눈보라치는 날을 맞이해본 나그네이기에

알고 있는 것이고

가뭄과 장마 그리고 우박과 태풍에 의해

한해의 농사를 망쳐보았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기우제를 드려도

아무리 기도를 드려도

예기치 않은 곳에서

발목을 잡혀보았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이다.

 

생각을 해보아라!

 

뜻이 맞지 않으면 오래 갈 수 있겠는가?

 

때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

인간적인 논리로 접근하기보다는

우주적인 안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나

국가를 위해서나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다.

 

반항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순리에 적응하며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

 

그것만이

자신이 살아남는 일이자

다함께 살아남는 일일 것이다.

 

과거에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지금은

손자나 손녀 볼 나이가 되지 않았던가?

 

무료하게 노년을 보내는 것보다는

그래도 일할 수 있을 때

열정을 갖고 일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이미 마중물의 물꼬는 트이지 않았던가?

 

대세의 흐름은 함부로 꺾을 수가 없다.

 

2017725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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